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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는데 남자친구 습관? 성격?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love_7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닥지렁이
추천 : 2
조회수 : 149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8/04 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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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년 넘게 연애중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어딜 놀러가서 펜션이나 모텔, 호텔을 가면 남자친구가 자꾸 화장실을 엉망으로 만들어요....
 
사용한 수건은 바닥에 떨어뜨려놓고 (발닦는 용으로 접어서 내려놓는게 아니라 다쓰고 화장실 바닥에 떨어뜨려놓아요) 갈아입은 속옷같은건 세면대 구석에 박아놓고... 안치워요....
 
물론 저도 그렇게 깨끗하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용한 수건은 테이블 같은곳에 개서 한곳에 모아놓고 그러거든요. 아무리 세탁을 한대도 화장실 바닥을 쓸고다녔던 수건을 쓴다고 하면 으..
 
초반부터 그래서 제가 계속 뭐라고 하는데도 '집이 아니니까 상관 없잖아.' 이런식으로 나와서 할말이 없게 만듭니다.
 
근데 저희 집에 놀러와서도 씻고 사용한 수건을 마른 수건 개놓은 곳에 올려놓고 그래요... 말해도 고쳐지질 않습니다.
 
또 다른건.. 호텔같은데를 가면 관리인 분들이 인사하고 그럴때 그냥 무시합니다. 불편하다고요. 전 호의를 보여주면 호의로 답하는 타입인데 남자친구는 내가 손님이니 당연한거 아니냐 마인드 입니다.
 
문의전화같은걸 할때도
 
"0월0일에 00방 예약 되나요?"
'그날은 예약이 꽉찼는데 다른 ㅇㅇ방은 예약가능하세요'
"아예 됐어요"
 
이런식으로 자기 할말만 하고 끊어버립니다. 옆에서 보다 제가 왜 그렇게 끊냐고 하면 할말 다했으니 끊은거라고....
 
그리고 정해진 스케쥴이 있어서 그 시간안에 나가기로 하면 절대 그 시간에 안일어 납니다..... 데이트를 잡아놓고도 점심 지나 일어나고 만나기로 하고 잠들면 전화도 절대 못받습니다. 
 
혼자 그래도 짜증이 나는데 제 스케쥴 때문에 먼저 가게되어도 이것만 보고 가 이런식으로 잡아서 제가 지각하거나 그런일도 많고요.
 
심지어 느긋한 성격 때문인지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아도 미리 말을 안해주거나 저와 이중약속을 잡습니다. 이건 그래도 계속 얘기해서 많이 바뀌었어요. 가끔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지만 이해합니다.
 
그리고 뭘 하던 자신과 하자고, 저 혼자 한다고 하면 화를 내놓고는 정작 그 일을 할 때가 오면 안해요. 안합니다.
 
제가 신입사원이라 금전적 문제 때문에 투잡을 뛰는데 그때마다 같이 하자고 해놓고 정작 같이 하겠느냐고 신청하겠다고 하면 힘들것 같아서 안하겠다고 합니다 ㅋㅋ........
 
또 같이 여행가기로 해놓고 정작 자기는 돈이 없으니 못간다는식..? 제가 먼저 내고 돌려달라니까 그럼 일좀 해야야겠네 하고 말하는..?
 
남자친구가 4월에 전역하고 잠깐 아버님일 한달정도 도와드리고 난 후부터는 일을 안하고 있거든요.
 
 
쓰다보니 화만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2살 연하라서 그런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애를 키우는 기분이지만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런 것 때문에 깊이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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