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중에 참수리호 갑판병으로 전역한 친구가 있습니다.
모범생이고 항상 밝던 아이인데 이병 일병시절에는 엄청 힘들었는지 자살 충동들고 북한괴 무슨일 벌어지면 좋겠다 이런 생각 많이 들었답니다.
그 친구가 집안 사정이 안좋고 사립대 나와서 대학 등록금에 쪼들리는 신세인데
우연히 군대 이야기가 나와서 얼마를 주면 군대를 다시가겠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전 좀 꿀보직을 받아서 지금 연봉의 2배인 5000정도면 가겟다 말했지요.
그친구는 돈이 급한 사정에도 8000이면 고민좀 하고 연봉1억이여야 가겠다는군요.
연평해전과 대청해전과 같이 목숨을 거는 상황이 많은 보직인 만큼 위험하기도 하고 체력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근데 그런 녀석에게 온건 전역증 하나와 월급 10만원도 안되는 돈이니..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