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의 문제는 남자들에게 불편한 문제를 제기하고 페미니즘적인 담론을 공론화 시키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보수들이 노무현 싫어한다고 해서 일베의 말을 인용하고 일베가 우리나라의 우익보수라고 편들어주면 그들도 일베와 똑같은 수준의 인간들로 보이는 것과 같이, 님들이 메갈과 똑 닮은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지지하는 순간부터는 그들과 똑같아 보입니다.글

여성들이 오랜 세월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회사생활 같은 부분에서 자신이 성적 대상화가 되고 불쾌한 농담을 참고 들어줘야 되고 2차가서 술 따라주는 그런 것이 당연히 부당한 일입니다.

메갈이 나오기 전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렇게 하지 않는 여자를 욕하는 사람이 욕먹는 것이 이미 변화한 우리 사회의 분위기였습니다.

자기 아이가 남자아이라고 한남충이라고 욕하고 자기 아버지가 남자라서 한남충이라고 욕하고 독립지사분들이 남자라고 해서 한남충이라고 욕해야 될만큼 여자들에게 매정하고 엄한 사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원하지 않는 누군가를 성적 대상화하고 음란패설을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 것이지, 남녀간에 끌리는 대상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그 자체가 잘못된 일이 아니며 그것은 인간에게서 본능이 제거되지 않는한은 막을 방법이 어차피 없어요.

 

여자가 생수통 들게하면 여혐 여자는 생수통 못든다고 해도 여혐이라는 집단을 편들면서 남녀간에 어느 쪽이든 성적 대상화를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의 창작물을 어는 누가 마음편히 봅니까?

님들이 노동자이니 자신들을 보호해달라고 주장해도 전태일열사도 한남충이라는 집단을 옹호하는 당신들을 보호해줄 생각이 들겠습니까?

 

메갈이 뭘 잘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이 정도는 여자들이 당해온 것에 비하면 당연해 라고 해도 그런 생각은 그냥 꺼내지 마세요 제발.

지금 당신들이 만드는 컨텐츠의 주 소비층인 2,30대 대한민국 남자들이 님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남자라서 혜택 받은 사람이 별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