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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들어본 개그 중에 가장 기분 나빴던 유머가 있다면?
게시물ID : humorstory_415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wanhearts
추천 : 0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07 00:02:17

제가 초등학교 6학년, 그러니까 1991년에서 1992년 사이에 들은 유머입니다.
무려 '공중파' 방송 에서 나온 유머죠. 아마 주병진씨가 이 개그를 쳤던 걸로 기억납니다.

한창 노사연씨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 패널로 나와서 인기를 끌던 때입니다.


어떤 인신매매범들이 봉고차를 타고 다니면서 여성들을 납치하고 있었다.
어느 날 범인 들이 묻지마 식으로 한 여성을 납치하고 보니 그게 노사연이었다.

조직원들이 어쩔 줄을 몰라서 공중전화로 뛰어가서 두목에게 어찌해야 할까요? 하고 물어보자.

두목이 조용히


'봉고 버려'


..라고 했다는.


지금 같았으면 온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을 유머인데, 그 당시는 그저 그때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주병진, 이경규
스타일의 '상대를 깎아내리는 스타일'의 유머의 단점 정도로 그 다음 날 신문에서 지적하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워스트 유머는 어떤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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