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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펌] 한남동 그 여자
게시물ID : panic_77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웨더
추천 : 27
조회수 : 842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2/21 09: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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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6M8Ps



1부


짱공유 로그인 점수로만 하사인 눈팅족입니다. 

무서운 글터 열독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있구나하며, 공감반 재미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험들이 있는데, 어젯밤에 겪은 일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목대로 저희집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저희 부부는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동물갤에도 올린 적이 있는데, 큰 남자아이와 작은 여자아이입니다. 


워낙 활동적인 아이들이라 아파트에서 키우기에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3개월 전에 지금 살고 있는 빌라로 이사를 왔습니다. 


베란다라고 하기엔 크고, 마당이라고 하기엔 작은 2층 구조로 된 정원이 거실 외부에 딸려있는 집입니다. 


아이들이 정원과 집안을 자유스럽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모든 문을 개방해놓고 지내는데요, 잘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원에도 거실에도 아이들이 잘 공간이 있는데, 꼭 아침에 일어나 보면 두 녀석 전부 저희 침실 밑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이제는 아예 대놓고 자러들어가면 따라 들어와서 침대 밑에 자기들 자리로 들어가 자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 녀석들이 코를 곤다는 겁니다. 불끄고 들으면 꼭 사람이 꼬코는 것처럼 고는데, 제 와이프도 코를 고는 편이라 세 사람이 옆, 밑에서 코를 골아대는 꼴이랍니다. 


다소 웃기기도 하면서 짜증도 나긴 합니다. 



각설하고, 어제 새벽 3시 쯤일이었습니다. 


창문이랑 문을 열어놨더니, 모기가 들어온 모양이더군요. 모기 소리에 짜증스럽고, 물기까지 해서 불을 끈 상태로 일어나 항상 놓여있던 자리에 있는 전기모기향을 손을 더듬어서 켰습니다. 


물론 침대 위랑 밑에서는 코고는 소리가 삼충창으로 번갈아가며 나더군요. 


모기철에는 강아지들 심장사상충때문에 모기 조심해야 하는 터라, 그 녀석들 코고는 소리에 거실에도 모기향이나 더 피워줘야 겠다고 거실로 나왔다가, 라이터를 찾으러 제 서재로 들어가서 불을 켰습니다.


그런데, 


두 녀석이 서재에서 자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이 녀석들이 따라 들어왔나? 생각도 하였지만, 절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두 녀석이 자고 있던 데가 서재 안쪽에 베란다였고, 자고 있는 모습이 서로 부둥켜 안고 자듯이 자고 있던 상황이라, 

아까 침실에서 코를 곤 놈들은 뭐지?라는 생각에 급히 거실로 나와 침실로 향하는데, 


침실에 커놓은 전자모기향 때문에 빨간색 미등이 비쳐지는 상태에서 침대 하단에서 시커먼 것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문을 열어놓은 상태라 누가 들어온 모양이다라는 생각과 와이프 걱정에 소리 지르며 방안으로 뛰어 들어가 불을 켰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와이프도 놀래서 깨고, 애들도 서재에서 나와 막 짖더군요. 


뭐 무섭다기 보다 황당하더군요. 


아이들에겐 "이제 갔어...괜찮아"라고 달래주고, 와이프도 진정시키고 재웠습니다. 



왜 그날 꼭 침실에서 같이 자던 아이들이 서재에서 자고 있었는지 알겠더군요. 


먼저와서 자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평생 따라다니던 그분들이...



그냥 황당한 생각에 미숙한 글쏨씨로  몇 자 적었네요. 


P.S 금산스님 화이팅!!! 아래는 그 두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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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안녕하세요? 짱눈팅족입니다.

군대이야기 이벤트인데, 제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경험담] 한남동 빌라를 올렸는데, 몇 분께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주셨네요.

마지막에 쓴 "평생 따라다니던 그 분들"이라는 어구 때문인 듯 싶네요.

전 절대 귀신을 보거나 영기가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그 분들의 존재를 안 것도 30대 중반이었습니다.

부친의 가까운 지인 중에 무당도 아니시고, 점쟁이도 아니신데, 재벌이나 정치인들의 운을 봐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중에 S그룹의 사모님도 계시더군요. 여담이지만, 지금은 유명해진 여자 프로 골퍼도 그 분 집에서 본 적도 있습니다.

그 분이 한달에 하루만 다른 분들의 운을 봐주시는데, 저보고는 그냥 편하게 "고모"라고 부르라고 하시면서, 아들처럼 대해주셔서 가끔씩 전화로 안부를 묻기도 하고, 궁금한 것들을 여쭈기도 합니다.

아무튼 고모때문에 그 분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일들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분들" 중 한 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분은 "젊은 여자"입니다. 고모의 말로는 "음기"가 강한 분이라고 하는데, 직설적으로 굉장히 음란한 영기라고 하네요. 이 분과의 많은 경험 중에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몇 가지 하려고 합니다.



1. 첫 대면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였습니다. 집에는 10대부터 20대까지의 이모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 전부 우리집에서 생활을 같이 하였습니다.


여름방학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제가 침대에서 자고 있을 때였습니다. 자는 중에 인기척이 들려 눈을 떠보니 긴 머리의 여자가 침대옆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전 당연히 이모라 생각하고, 비몽사몽 중에 그 여자와 한참 동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여자가 제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대더군요. 어린 나이지만, 몽글몽글한 게 기분이 좋아서 누운 채로 그 여자분의 가슴을 조물조물 만졌습니다. 한참을 조물락거리는데 어느 순간에 그 여자가 없더군요.


자다가 이상해서 방으로 나와서 이모방들의 문을 열러서 이모(당시에는 이모라 생각해서)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모들이 전부 없더군요.


그냥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어머니께 이모들 어디갔냐고 물어보니, 전날 오후에 시골 외가집에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왔던 여자는 누구냐고 물어보니, 무슨 잠꼬대냐고 핀잔만 들었던 기억입니다.


당시에는 무서움보다는 다시 그 여자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이후 이모들을 보는 제 시선이 많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2. 고등학교 2학년 때의 기억


한창 입시 준비 중일 때였습니다. 당시 1층은 안방, 거실, 주방이 있었고, 2층에는 제 방, 남동생 방, 이모방이었던 방들이 있었습니다. 전기세가 많이 나간다고 절전을 하던 터라, 덥다고 공부가 안된다고 하니(제가 독서실 체질이 아니라), 3층에 있던 옥탑방에다가 아버지께서 책상 하나, 침대 하나를 놓고 공부하라고 하더군요. 창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꽤 공부하기에는 적당했습니다. 피곤하면 자다가 공부하다가 하였는데, 어느 날은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었습니다.


누워 있는데, 제 위로 먼가 압박감 같은 게 느껴져 옆으로 돌아누웠습니다. 그런데, 팔이 뭔가에 눌려 절여와 눈을 떠보니, 어떤 여자가 이 자세로 제 팔 베게를 하고 누워있더군요.


속으로 "꿈인가 생시인가?" "내가 가위에 눌린건가?" 하고 가만히 누워서 가위가 뭔지도 모르면서 가위가 풀릴 때까지 가만히 누워있는데, 팔의 압박감이라든지, 여자의 머리카락의 느낌이라든지, 진짜 사람이 옆에서 누워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나 방의 창문을 전부 열어놓은 상태라, 갑자기 누가 들어와서 자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가만히 눈을 떠보니, 진짜 제 가슴 쪽에 머리를 두고 한 여자가 사진에 보이는 상태로 자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깜짝 놀라 팔을 확 빼버리니 정말 순식간에 그 여자가 열어놓은 창문으로 날아간다는 느낌으로 튀어서 창문으로 사라지더군요.


무서운 생각은 전혀 안들고, 혈기가 왕성한 때라 그냥 있을 걸이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가 왔다갔구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국민학생 이후로 봐왔던 그 여자.... 그 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 당시 처음 나왔던 HOT WIND라는 잡지를 보며 자위 행위를 엄청 했습니다. 이건 뭐 공부방이 아니라 제 살풀이 전용방이 되었습니다.



3. 며칠 전의 이야기


이건 꿈이야기입니다. 와이프가 대구로 출장을 가게 되서 저와 아이들(골든 리트리버 2마리) 만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위에 나왔던 여자분을 꿈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결혼 이후로는 처음보는데, 꿈에서 보자마자 그 여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에서 그 여자의 느낌은 아래 사진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엑박)


꿈에서 굉장히 음란한 분위기와 느낌으로 한참을 대화를 나누다가 그 여자와 성행위를 하기 시작했는데, 꿈 속에서도 정확히 횟수를 세면서 성행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도 봤는데 어릴 적부터 제가 보아 온 여자이더군요.


이러한 일들이 젊은 시절에도 계속 되풀이되었는데, 아마 고모의 말이 아니었으면 그냥 꿈이나 가위 정도로 치부해 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고모 이야기로는 그 분들이 저의 앞길을 막기 위해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하는데, 이 여자는 굉장히 음기가 강한 영기이기 때문에 그 분야로 저를 괴롭힐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마 젊은 시절에 굉장히 잘 놀던 편이라, 부모님께서 여자 문제 조심하라고까지 누누히 말씀하셨는데, 아마 고모가 부모님께는 말씀을 하셨는지 싶네요. 이 여자와 이런 경험들이 있을 때마다 일보다는 밤놀이에 더욱 심취하게 되는데, 아마 이런 것들이 제 인생이 바르게 나아가는 데 장애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이제 느끼는 것은 귀신 이런 논제를 떠나서, 작은 일탈 행위나 작은 나쁜 마음들이 인생 전체에 걸쳐서는 결과적으로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모 말씀으로는 제가 공덕을 많이 샇고 좋은 일들을 많이 해야한다고 하더군요.솔직히 돈을 많이 달라는 소리인가라고 오해를 하였지만 고모는 그저 저를 위해서 기도를 해줄 뿐이라고 하고, 다른 이들을 많이 돕고 선한 일들을 많이 해야한다고 하시더군요. 그것이 저에게 쌓인 나쁜 기운들을 없애는 가장 좋은 일이라고 하십니다.


이 글은 무서운 글이라기 보다는, 어젯 밤 꿈에 나타났던 여자에 얽힌 저의 경험담을 썼습니다. 졸필이라 죄송하네요. 언제 시간되면 다른 "그 분"들의 이야기를 한번 적어볼께요.



P.S 금산스님 화이팅! 항상 수고하세요!








3부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이전에 두 차례 글을 올릴 적이 있습니다.

한남동 빌라 항상 나타나는 그 여자

오늘 경험은 두 이야기의 연장 선장일 듯 합니다.



2주 전 토요일이었습니다. 와이프는 오전부터 일이 있다고 해서 일찍 나가는 통에 실컷 늦잠이나 자자고 침대에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앞선 두 이야기에도 나왔듯이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 녀석들은 항상 우리 부부가 자고 있는 침대가 자기들 것인 마냥 올라오는데, 제가 보통 잠을 잘 때면 항상 제 양옆에 자는 것이 이젠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얘들이 낑낑대는 통에 잠에서 깨었는데, 어떤 여자가 칼을 들고 침대 밑 자락에 서서 저를 보고 하는 말이...

(이때는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머리가 길어서 얼굴이 가려져 있었는데...)


"이것들을 다 죽여버릴거야!!!" 하고, 칼을 들고 얘들을 찌르려는데,


제가 "어서 도망쳐!!" 라고 소리 소리를 지르려는데, 목소리도 안나오고, 몸도 움직이지도 않아서,


속으로 "이젠 얘들은 다 죽겠구나"하고 정말 펑펑 울면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안나오는 목소리라도 뭔가를 해야했기에,


"얘들 건드리면 너도 내 손으로 꼭 죽여버릴거야!!!" 라고 그 여자를 똑바로 보면서 소리를 질러 댔습니다.


그러자, 그 여작가 안방에 붙어있는 드레스룸으로 연결되는 통로로 들어가더니,

(드레스룸 끝에는 화장실 겸 욕실이 있습니다.)


모퉁이에서 몸 반쪽만을 내밀고 저보고 "씩~~~" 웃으면서 드레스룸 쪽으로 돌아가더군요.


그 때 그 여자의 얼굴을 똑바로 봤습니다.


그 여자 였습니다. 맨날 꿈 속에서, 가위 들릴 때 보던...


그러더니, 움직이지 않던 몸이 풀리더군요.


일어나자 마자, 얘들을 찾았습니다. 두 마리 다 마당에서 웅크리고 있더군요.



-----



정리하면, 자꾸 안방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특히 와이프는 잘 때, 침대의 드레스룸 쪽에서는 절대로 못잔다고 하여, 항상 제가 드레스룸 쪽에서 잡니다.


그 방향에서 자면 머리가 아프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강아지 중 둘 째(암컷)은 갑자기 허공에 짓어대는 행동들을 하더니, (골든 리트리버가 잘 짓지 않는데...)

이제 1살 되어가는데, 갑자기 설사, 피오줌, 구토를 해서 병원에 갔더니 파보바이러스에 걸렸다고 입원시키라더군요.


입원시켜 치료하다가 엊그제 퇴원시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는 화장실을 무척 좋아해서(시원하거든요.) 낮에는 화장실에 퍼질러있는 것이 일상인데, 유독 안방 화장실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뭔가가 있는 듯 합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집안 일도 있고 해서 집을 이사해야겠다고 집주인에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의외로 다른 세입자와 상관없이 퇴거하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한 달 후면 이사를 합니다.

이 집에 와서 유독 이런 일들이 일어나네요.








출처 : 짱공유 드로이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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