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그냥그런 20대 뇨자에요
오늘 버스타고 오는 길에 좀 어이없는 여자아이가 있어서
글을 올려용
음슴체 양해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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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육을 마치고 대구에서 구미오는 기차를 타고
구미역에서 우리집가는 버스를 탔음.
거의 버스가 처음 출발하는 곳에서 타서 사람이 몇명 없었음.
되게 조용한 분위기로 다음 정류장에 도착했음.
근데 딱 한눈에 보기에도 노는 고딩님st인 한 여학생이 탔음.
친구와 통화를 하고있었는데 버스안이 너무 조용한 상태라서
대화내용이 다 들렸음. 무엇보다 그 여학생의 목소리가 거침없었음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여고생이 타자마자 전화기에다 대고 한 소리가
엄청나게 신이 난 목소리로
' 나 오늘 학교 땡까고( 땡땡이치고 ) 남친이랑 놀다가
이제 집에가는중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러는 거임. 그때부터 아 조금 개념이 없어보이지만 학생때는
땡땡이도 쳐보고 그걸 재미로 느낄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그냥 넘어갔음.
아까말했다시피 그 버스는 사람이 몇명없었고 대부분이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분들이셨음.
어르신분 중에 할머니 한분이 그 학생을 쳐다보기 시작했음. 아마 통화내용을 들으신듯.
그러자 그 여학생은 뭘보냐는 이런 표정으로 할머니를 한 번 흘겨보더니
다시 통화에 집중했음.
버스에 사람들이 점점 차기시작하고 나님도 그 여학생의 통화에 신경을 끄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엄청 큰소리로 그 여학생이
' 내 남친이 자꾸 나한테 자보고싶다고
맨날 그래서 짜증나~'
잉? 지금 저 고등학생 1~2학년밖에 안되보이는 여학생입에서 나온소리맞음?
나님은 무심결에 그 여고생을 쳐다봤음.
탈때는 몰랐는데 앉아있으니 치마길이가 너무 짧아져있는거임.
그리고 그 상태에서 다리를 꼬고 앉으니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허벅지가 다 보이는거임.
그런데 사복도 아니고 교복인데다가 스타킹도 안신고 맨살에 허벅지를 다 드러내고 있으니
같은 여자가 봤을때도 뭔가 민망한거임.
그런 상태로 전화통화로는 남자랑 여자랑 자는얘기를
하고 있는 그 여고생을 보니 참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이러는지 싶은거임.ㅜㅜ
그리고 버스안에는 나이지긋하신 어르신분들이 많이 타 계셨음.
그분들이 저 얘기를 듣고 무슨생각을 했을지 짐작이감.
아까 저 여학생을 쳐다보던 그 할머니는 저 얘기를 듣고 표정이 진짜 이렇게 되셔서
학생 뚫어져라 쳐다보셨음 ㄷㄷ;
솔직히 나님 남자랑 여자랑 진짜 사랑하면 잘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오픈마인드의 여자임.
하지만 조용한 버스안에서 그것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타고 계신 버스안에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부끄럼도 없이
자기남자친구가 자기랑 자고싶다느니 남자친구랑 같이 있다는 자기친구한테
웃으면서 따먹히지 않게 조심해~ 라느니... 이건 진짜 아닌거 같음.
여자의 가치는 여자 자신이 높여야 하는거 아님?
요즘 세상이 아무리 개방적이라도 공공장소에서 저런말은 좀 가려서 해줬으면 좋겠음!
듣는사람도 민망하고 눈살찌뿌리게 됨.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때는 진짜 학생답게 연애하고 학생답게 다니는게 진짜 이뻐보임!
아직은 모르겠지만 시간지나면 진짜 느끼게됨.
이걸 어떻게 끝내야되지
암튼!! 그 여고생! 개념좀 챙기고 살아요!!
http://pann.nate.com/talk/311282971 -----------------------------------------------------------------------------------------------------
이런 애들은 자기가 잘 나가서 무서워보이는 줄 알겠지만, 진짜 개 한심해보인다는 걸 모르나보네...
길 가다가 무서워보이는 일진이 나를 째려봐도 그냥 난 웃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심해보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