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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너희의 메일주소를 소중히 하지 않았지..
게시물ID : humorstory_415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긴부드럽게
추천 : 3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07 10:00:40
반가워..

지난 토요일..화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날씨에..

일산호수공원이라는 곳을 처음 간 31년산 남징어야...

꽃도 이쁘고, 나무도 이쁘고..예상외로 상쾌한 공기에

코와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사진을 찍으며 말이지...

그때 너희는 쭈뼛거리며 나에게 다가와

"죄송한데 폰으로 저희 한번만 찍어주시면 안되요??"

라고 했고, 난 흔쾌히 응했지..

그리고 너희들은 벚꽃을 사이에 두고 뽀뽀를 하는 포즈를 취했고..

난 분노감에 손이 떨렸다..

찍고 난 다음에..수줍게 떼어지는 너의 입술은..이런 말을 뱉었어..

"메일 주소 드릴테니까..가지고 계신 카메라로도 한번만 찍어주시면 안되요??"

라고...

난 뭐에 홀린듯 찍어 주었고...

메일로 보내주겠노라 말을 했지...






너희는 너희의 메일 주소를 소중히 하지 않았어..

지금 나는 사진과 함께 보낼 악성코드를 찾고 있어...

자..그럼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M0020103_Saw2_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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