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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남자의 고민.. 결혼과 돈..
게시물ID : gomin_1056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꺄륵꺄르륵
추천 : 0
조회수 : 386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4/07 11:06:20
 저는 연봉 2400정도 받고 지금 만 2년차 설계 관련 업종에 있습니다.

 전 저보다 4살 연상의 여자를 만나고 있고 지금 만난지 반년정도 다 돼 갑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고 데이트 비용부터 저에게 부담 안주려는 이해심 많은 매력있는 여자구요.

여자친구의 나이가 31살이 되다보니 아무래도 대화에 결혼에 대해서 많이 얘기가 나오구요, 저도 많이 사랑하기에 한 평생 같이 살고 싶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가 결혼 얘기를 슬그머니 꺼내면 조금 불편해 하십니다.

당연하겠죠. 모인 돈도 없을 뿐더러 어린나이에 콩깍지에 씌여서 급하게 결혼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으신 것 같습니다.

그럴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저는 무척 사랑하고있고 여자친구랑 둘이 있으면 따로 데이트 안하고 보고만 있어도 서로 좋아 죽습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고 언젠가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면 이정도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사랑하는 여자와도 결혼을 못했는데 그보다 작은 사랑으로 다시 결혼을 생각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은 앞섭니다.

부모님 마음은 돌릴 자신 있이 있는데 문제는 돈 입니다. 결국 돈이네요.

여자친구도 말은 단칸방에서라도 둘이 함께 살면 괜찮다라고 말은 해주는데

제 나이 27살.. 빚이 없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리해서 간결하게 말해본다면 지금 제가 모이고 있는 돈이 딱 2천만원 정도입니다.

한달에 100만원 분할 적금에 10년짜리 적금 보험 매달 15만원, 이외에 저한테 드는 모든 돈을 제 월급으로 해결하고 있고

차고 집이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원래 적금만기가 내년 8월로 4천만원을 모우는 것을 계획에 두고 있었거든요.

이번달에 연봉이 오르니 오른만큼 주택청약통장을 하나 만들 생각이구요

여자친구는 지금 가게하나 운영한지 1년이 조금 넘었고 큰 소득은 아니지만 쓸만큼은 벌고 있습니다. 월세를 내면서 자취를 하고 있구요

여자친구는 돈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정도로 예상 됩니다.(월세 보증금 포함)

한여자의 미래를 책임지려는 생각하는 사람이 여자친구 돈 사정을 예상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끄럽네요..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적으면서도 참 암울하네요. 일단 지역은 부산입니다.

결혼이라.. 희망을 가져도 될까요 정말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 저 때문에 더 힘들어지지는 않을까요 많은 걱정이 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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