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떡꼬치에 이어 오늘은 집에서 놀고 계신 채소들을 처리하기 위해 피클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당.
저번에 파스타랑 코우슬로 만들어 먹고 남은 양배추와 파프리카 시들시들한 오이한개,
엄마가 사다놓으시고 까먹으셔서(..) 홀로 외로이 베란다 밖에서 오들오들 떨고있는 무우가 있었거든요!!
사진을 줄인다고 줄였는데 왜 이렇게 크지 땀땀땀;;;;
사진이 촛점이 잘 안잡히는건 제가 사진을 더럽게 못찍기 때문입니다.
적채는 사둔지 오래되서 아주 시들시들 하더라구요 ㅋ_ㅋ
씻는과정은 고무장갑을 끼고 있어서 안찍었는데 천일염으로 아주 박박박 씻어주었어요. 물논 오이를.ㅇㅇ.
양배추 겉에가 아주 시커먼스 한데 저부분은 카와이하게 잘 잘라주었습니다.
요렇게 재료를 씻어 준비하고,
적당히 알아서ㅓ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어요.
예쁘게(?) 자른 재료들을 한보울에 넣어주었....
..다가 무랑 오이는 소금에 약간 절여야 하므로 다시 나눠 담았슴미당.
소금을 약간 후드리촵촵 뿌려 절여주었지요 :)
이제 촛물을 만들어야 할 시간인데여.
저는 저 종이컵으로 했어여. 집에 백설탕은 없으므로 흑설탕으로 했슴미당.
재료가 많지 않아 (식초)1:(설탕)1:(물)2.5 비율이그염.
종이컵이 좀 커요 근데.ㅎㅎ
누구나 집에 월계수 잎이나 피클링스파이스정도는 있는거잖아요...????^^;;;;
집에 대관절 월계수 잎이 왜 있는지 의문이지만 여튼 있으니 넣두루 하겠습니당.
설탕+식초+물에 월계수 잎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여주시면 되여!!!
전 아예 포트에 물을 끓여놓고 녹였기때문에 설탕은 금방 녹,녹아버렷,..!!!
는데
깜박하고 스파이스를 안넣어서
다시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줬슴미당.
스파이스는 많이 넣으면 쓰다는데 얼마가 정량인지 모르니 대충 흩뿌림.
좀 많아보이지만...쓰지마라;ㅅ;
촛물이 끓었으니 절여둔 오이와 무우를 채반에 놓고 소금기를 씻은뒤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전 포트에 미리 물을 끓여놨거덩여.
이렇게 하면 더 오래 먹을 수 있대염.ㅇㅇ.
보니까 촛물에 살짝 데치는 분도 계시더라구여!!!
여튼 좋은 정보 ㄳㄳ 합니당.
이제 살균후 뽀득하게 잘 말린 그릇에 씻은 오이와 무를 깔고
그위에
남은 파프리카와 양배추를 깔아준뒤,
방금 끓은 촛물을 부어버렷!!!!!
뜨거울때 부어야 아삭하대여. 근데 색이 변해버릴 수도 있으니 그게 싫으시면
촛물을 약간 식혀 넣음 되고 사흘정도 재우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이미 흑설탕이고 맛만 좋음 되니 색쯤이야 뭐..일단 촛물 색이 저러니 그냥 부어버립니다.
오!! 그릇사이즈랑 양이 딱맞네여!!
완!!성!!!!
크고 아름다워....☆
이제 잘 재워놓은뒤 이틀뒤에 먹어보두루 하겠습니다 :)
일단 향은 엄청 좋아요 ㅎㅎㅎㅎ
맛..맛있어야 할텐데 걱정;;;;;
엄마가 냄새 맡아보고 올ㅋ 제법ㅋ 이라며 만족해 하셨습니당.
맛이 어떨지 걱정반 기대반이네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