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도 있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 티아라 옹호하는 분위기의 글이 나타나고 있군요
왜 이러한 입장의 글들이 나타나는지 이해해 보았고 또 여러모로 생각도 많이 해 봤습니다.
우선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현 사태에 대해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죠
1. 티아라 맴버들이 화영을 따 시킨 정황이 제대로 포착되지 않는다. 되려 사이 좋아보이는 자료들도 많지 않느냐
2. 1과같이 확실하지 않은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영 외에 다른 맴버들의 과거사 까지 들춰가며 디스할 이유가 있느냐
3. 2는 결국 네티즌의 마녀사냥과 다를바가 없지 않느냐. 여론몰이는 결국 네티즌이 자행한 것 아니냐
4. 화영이 따 당하는게 아닌데 네티즌이 되려 따 당하는 인물로 바꿔버린건 아니냐. 결국 탈퇴당한건 네티즌들 때문 아니느냐
5. 당사자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성화인가... 당사자가 그만 하라고 트윗에 올려놓은거 보면 모르겠냐
위의 사항들은 현재 티아라 옹호하는 분들의 입장이죠.
아래는 화영을 감싸주는 분들의 입장입니다.
1. 바보가 아닌 이상 사건의 전말이 된 트윗 글이 문제가 있는건 확실하다.
아무리 고도의 지능적인 안티라도 해킹을 통해 저런 트윗을 남길 수 없다.
2. 언론플레이로 그대로 드러난 광수의 행각. 소속사 부터 잘못 되었다
3. 네티즌이 까발리자 문제가 된 화영을 탈퇴시킴. 왕따 사건이 있거나 없거나 잘못된 조치가 100%
게다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문제가 어디부터 시작되었는지 다 알고 있는 네티즌을 우롱하는 처사
4. 3의 이유와 또 그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 티아라 전체는 욕을 먹어도 싸다.
5. 과거 그들의 행적은 진실로 남아있다. 충분히 욕먹을 내용들이고 두고 두고 욕 먹어도 싼 내용들이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잘못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티아라 옹호하는 측의 잘못된 점 :
1. 화영이 무조건 잘못했다. 고도의 술수를 쓰고있는 나쁜 계집이다.
2. 왕따는 사회적으로 왕따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3. 언플을 한다. 허위사실까지 억지로 끼워가며 자료를 생산한다.
4. 화영의 따 징후가 포착된 증거들의 전후 사정을 들먹이며 역시 억지로 이건 왕따 자료가 아니다 라고 우김
5. 그냥 티아라가 사라지는걸 싫어함. 혹은 소속사 뒷돈 받아쳐먹은 어떤 존재들의 근거없는 이야기들. 혹은 조작.
그리고 이건 화영을 감싸주는 측의 잘못된 점 :
1. 화영이 이뻐서 화영을 응원한다.
2. 티아라 과거 욕먹을 행적에만 초점을 둔다.
3. 욕을 하거나 티아라의 사진을 조작하여 농락하거나 조롱한다. 우스갯 거리로 만든다
위와 같습니다.
저는 일개 회사원입니다.
티아라 맴버들을 잘 알지도 못했던 가요에 별 신경쓰지 않고 다니는 일반인들 중 하나였지요.
어느날 터진 사건.
이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이란 저에게 어떤 존재인지 명확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예인이란 그저 보기에 좋고 허울 좋은 그런 어릿광대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지요.
인격으로서 대하는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것이고 아껴주고 사랑을 주는 실체화된 대상입니다.
실제로 팬사인회 혹은 콘서트에 가는 자체가 연예인을 대하는 가장 가까운 방법이 되겠지요
그들의 인성과 자아에 대해 궁금해 하고 누구는 싫고 누구는 좋은 기준이 세워집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는 것은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그런 이유로 TV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타당하게 생각하죠
하지만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들을 대하는 방법도 다르고 판단하는 기준도 다르죠
또한 정보의 습득량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정보란 그 정보를 몰랐던 사람에게 전달이 되어질 때 진정 위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보의 사실성과 객관성이 얼마나 보장되어 있는지에 대해 그 내용을 처리하는 자신의 판단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죠.
때로는 특수한 목적에 의해서 (예를 들면 돈벌이) 권력에 의해서 그 정보가 조작되어 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것에 더욱 분개하고 열받기도 하지요.
하지만 지켜야 할 선은 항상 있는 법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현재 티아라를 옹호하는 분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 반문하고 싶네요.
옛날 자료들이 어찌되었든 사실로서 나타난 그들의 트위터가 문제의 시발점이라는건 인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왕따라는 것이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그 고통을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더더욱 문제는 왕따 당사자 자신도 뭐가 잘못되어 돌아가는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죠
왕따는 스스로 만드는 이미지로 생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거나 나와는 다르다고 판단하는 고정관념 자체가 왕따를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