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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입 의혹 국정원, 박원순 시장도 노렸나
게시물ID : sisa_496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3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07 19:50:05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07172306588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이 2012년 트위터 전담팀을 신설하기 전부터 외부조력자와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으며 트위터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심리전단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됐던 2011년 10·26 재보궐 선거를 전후로 트위터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봤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 전 국정원장 등 국정원 전직 간부 3명에 대한 27차 공판에서 검찰은 심리전단 안보5팀 3파트장을 지낸 장모씨가 외부조력자와 주고받은 e메일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씨는 그러나 검찰이 제시하는 자신의 e메일을 비롯한 작성 문건 일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직무와 관련된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검찰은 장씨가 2011년 8월 외부조력자 송씨에게 '해외 e메일 주소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추적을 피하는 법' '트위터 팔로워를 빨리 늘리는 법' 등이 담긴 e메일을 보내 구체적 작업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송씨에게 국정원 내부에서 만들어내거나 다른 외부조력자가 만들어 전달한 다수의 트위터 계정을 보내거나, 트윗글을 자동을 퍼트리는 방법 등을 e메일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10년 7월 '젊은층 우군화'를 강조하면서 심리전 강화방안을 주문한 이후 이같은 방식의 외부조력자를 이용한 트윗글 유포 방법 등이 널리 확산됐다"고 말했다.

장씨는 그러나 송씨가 외부조력자였다는 검찰의 주장을 부인했다. 장씨는 "송씨는 건어물 사업을 하는 아는 선배"라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트위터를 하고 싶다고 해서 계정을 대신 만들어준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장씨는 또 2009년 4월 인터넷 언론사 간부에게 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발행인 칼럼'을 작성해달라는 청탁을 하고, 송씨를 통해 선물을 보낸 정황에 대해서도 "직무에 관한 사항은 말할 수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검찰은 그러나 장씨가 해당 인터넷 언론사 간부에게 '북은 억류중인 현대 아산 석방하라'는 제목으로 '지난번 개성공단 남북 당직자 접촉 건이 사전에 날짜와 장소를 섭외해 접촉하지 않고, 비상식적으로 북한은 자기쪽 의견만 제시하고 우리쪽 의견은 들으려하지 않는 편협함으로 남북관계의 파국을 초래했다고 비판해달라. 현대아산에 대해서도 직원들을 억류하고 접견권을 보장하지 않는 비인권적인 행태를 비판하는 칼럼을 써달라'라고 보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장씨는 "해당 언론사 간부가 누구인지는 않다"면서도 "그같은 부탁을 한 기억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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