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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요청] 김병준 총리 내정자 발표의 의도가 뭘까요?
게시물ID : sisa_777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leaf
추천 : 1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1/02 18:10:29
이번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그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황당함에 압도당해 의견 표출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그저...이런 나라를 믿고, 구출해줄거라 믿으며 죽어간 세월호 아이들과 그 유가족에 대한 안타까움만...)
 
며칠 전, 우병우 민정수석 및 문고리 3인방을 쳐내고, 최재경을 임명할 때만해도 뭔가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최재경은 박연차 게이트를 비롯, 노무현 정권을 정조준했던 MB 측근이라고 하죠.
또한 최병렬 일가로 조선일보(조선TV)와도 관련이 깊고요.
 
때문에 MB의 큰그림이라는 의견이 커뮤니티 상에 많았습니다.
MB - 조선일보 카르텔로, 박근혜 정권 이후의 신변을 보장하는 대신 MB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 아니냐는 거였죠.
실제로 조선TV는 월요일부터 문재인 전대표를 흔드는 방송 내용이 꽤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그 전주만해도 최순실 이슈 중심이었던데 반해...제가 모처럼 TV 조선을 계속봐서 체감한 부분입니다만..)
 
또한 김종인(더민주), 손학규(국민의당?), 김병준 등을 언급하며, 야당흔들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결국 청와대가 손학규씨를 내정자로 올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종인은 중간에 헬렐레 총리 안한다고 선언해서 배제)
더민주도, 국민의당도 대놓고 반대하기도, 찬성하기도 애매한 인물이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손학규를 총리로 내정하면 경기도나 수도권 일부, 호남의 지지도 받을 수 있어, 정국이 총리 블랙홀로 빠져들거라 봤습니다.
 
무엇보다 손학규가 개헌론자로 재림했기에, MB가 바라는 내각제 개헌을 통한 영구 집권으로 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온 카드는 김병준!! (손학규가 나 시켜주면 할께욤!! 했는데도...)
무엇보다 현 총리실이나 야당은 커녕 여당하고도 협의가 제대로 안된듯한 상황.
능력은 어떤지 몰라도, 인지도만 놓고보면 손학규에 깜냥을 들이대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시국은 여론이 중요하다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버리는 카드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현재의 배후에 김기춘이 있든, MB가 있든 이 그림은 제 입장에선 도저히 해답이 안 나옵니다.
억지로 내놓는다면...
 
1. 청와대와 박근혜, 또는 배후에서 아직도 상황 파악을 못함
즉...이 정도면 무마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안되면 다를 수를 쓰자라는 간보기 수준.
다시 말해 아직 여유가 있다라는 생각. 권력을 놓기 싫다라는 발악에서 나오는 악수 중의 악수!!
 
2. 배후 세력의 큰 그림
현 시국을 좀 더 끌고 가고, 소용돌이로 이끌어간 다음에 다음 그림을 그리려는 의도
....??? 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오늘 비상식적인 총리 내정으로 박원순 시장, 안철수 등이 대통령 하야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문전대표를 비롯해 야권에서도 이 발언에 유사한 수준의 언급이 있었고요.
전 1번이라면 좋겠습니다. 악수를 두면 둘수록 결국 국민들에게 현 정권과 새누리당의 잘못을 알릴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2번이라면 도대체 뭘까요?
도대체 뭘 노리고 저렇게 버리는 카드를 던지는 걸까요? 대통령 하야를 외치도록 국민을 분노시켜  얻으려는 그 결과가...
 
시게분들의 고견을 좀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와서 의견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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