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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게시물ID : gomin_777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쟁이
추천 : 0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22 19:58:13
살아가는게 참 힘드네요

지금 부모님이 사진관하고 계시는데 

임대료만 220에 기타 자재비 합치면 300은 나와야 최소 마지노선 찍는데 이번달은 200도 간당간당 하답니다.,,

게다가 지금 엄마 뇌수막에 종양이 생겨서 미치겠습니다. 말이 좋아 종양이지,, 암인데...

보험도 옛날에 들었던 보험이라 특수암이라면서 제대로 보험비 지급도 안되고

수술도 간단치 않고, 

수술비 구하려면 집도 팔아야되고,,,,

매달 적자만 나서 올해 가기 전에 아마 가게도 정리 할듯 싶은데

땡전 한푼 없으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참 암담합니다. 


제가 아직 공부하고 있는 입장인데,,, 올해 대학교 4학년인데 학교 끝까지 못다닐것 같기도 하고

빨리 졸업해버리려고 군대도 안가고 미친듯이 달리고 있는데

3000미터 달리기하다가 100미터 남겨두고 넘어져서 무릎 아작난거 같이 아프네요

막 마른 눈물도 나고  

공부하는거 때려치고 그냥 알바하면서 생활비라도 벌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대학을 끝까지 다녀야하나 하는 고민도 되고

대학 한 학기 남았지만 안다니면 일단 등록금 500만원 안내도 되니까......


인간관계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친구들 어려운일 있으면 돕고 그랬는데

막상 내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닥치니 

친구들한테 도움받는것도 어렵고 민망하고 쪽팔려서 차라리 잠수타버리고 싶고,,,



예전엔 말로만  기술 배워서 밥먹고 살까 고민도 해봤는데

이제는 기술 배울때까지 버틸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만 더 답답해지네요...


한 두세달만 지나면 저축해둔게 진짜 다 동떨어져버릴텐데

대한민국에서 살아남는거 참 어렵네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군대 가면 돌아올 집이 없어져있을것 같은 불안감도 들고,,

여러모로 대한민국 참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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