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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메뚜기
게시물ID : sisa_74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1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9/03 12:04:45
대한민국 역사는 조선시대부터 치욕의 역사를 계속 거듭나갔다.
중국에 먹히고, 그리고 일본에 먹히고, 그리고 서방국가에도 먹힌 적이 있는 치욕스런 역사였다.
그런 치욕 속에서 강대국의 똥꼬를 빨며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한 집안은 당연히 있기 마련.
그런 그들에게 두려운건 바로, 진실을 알고 국민이 행동하는 것이다.
故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행동하는 양심이란 말을 남긴 것이다.

픽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중 "벅스 라이프"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단순히 보기에는 정말 곤충들이 그리는 유치한 발상이라고는 하지만, 그 속에는 충격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벅스 라이프의 시작은, 메뚜기들에게 양식을 바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 중에 한 개미가 일을 망쳐서 메뚜기가 개미집을 개판으로 만들고 더 많은 식량을 요구하며 유유히 사라진다.

그렇다. 여기서 보면 메뚜기는 기득권층이고, 개미는 우리 서민이란 것이다.
우리는 지금으로 비관적으로 따지면 한마리 한마리에 하찮은 개미떼에 불과하다.

그리고, 메뚜기의 두목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더 괴롭혀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동생은 세상물정을 모르는 그냥 병신.
이런 설정을 보면 대한민국을 이끈다는정권과 얼추 비슷하지 않은가?

이 벅스라이프란 애니에서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에 이런 불량세력을 몰아내려고 한 개미가 찾은건 메뚜기보다 강한 용사였을까?
아니다. 메뚜기보다 약하고 초라한 곤충 서커스단이었다.
하지만 어땠는가? 그런 서커스단과의 협력에도 개미들의 독립을 이루게 한 건 다름아닌 개미 한마리다.
메뚜기도 아니고, 그 서커스 곤충들도 아닌, 개미 한마리가 개미들에게 해방을 선사한 것이다.
그 개미들은, 개미 한마리는 약하지만, 뭉치면 그 어느 누구도 손댈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제아무리 강하게 나서는 메뚜기 두목도 그 많은 양의 개미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메뚜기들이 달아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의 권리를 지키려면 나서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 국민인 것이다.
국민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은 바로 똑같은 국민인 것이다.

지금 한국 사회를 보면 영화 브이포 벤데타라는 영화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그거 외에도 통제와 감금 속에 해방을 그린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수도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벅스라이프를 꼬집은 이유는 지금 국민 의식이 거의 비관에 가깝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욕하기에 바쁘고, 무조건 비판만 하는건 괜찮은데,
그 대안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던 제시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렇게 소수만이 행동하기 때문에 많인 경찰병력에 속수무책으로 통제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얼마없는 개미근성 때문에 메뚜기들이 설쳐대는 것을 이 애니메이션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진실을 비관할 필요가 없다. 만약에 바꾸고 싶고, 그걸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면 그걸 행동으로 보여줘라.
그게 바로 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고싶었던 말이 아닐까? 행동하는 양심.
그 한사람 한사람이 점점 행동하는 양심을 통해, 진실은 아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되어,
저 메뚜기들을 몰아내고,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날이 온다는 거.
강대국이라도 저런 태클 걸어봐야 남의나라 일이기 때문에 도움은 안준다.
나라 일은 결국 나라 국민이 해결해야 하는거.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선배들이 피흘려가면서 민주주의를 살려낸 것을 생각하라.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개 엿같이 강대국의 싸움이 대한민국 청년들을 전쟁터로 몰아낸 한국전쟁에서 이 지랄같은 세상속에 자유를 찾으려는 선배의 투지를 우리는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항일운동에서, 비록 미국이 핵으로 일본을 잠재워 해방을 했지만, 만약 선배들이 항일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약한 한국땅을 모든 일본 국민의 피신처로 여겨, 일본 전체가 한국땅으로 옮겨져 이 나라는 완전한 일본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 것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보아라. 국민을 괴롭히는 건 이제 일상이 되었다.
우리는 비록 개미다. 투자도 개미같이 하고, 생활도 일개미처럼 열심히 일해도 댓가는 언제나 식량뿐이다.
하지만, 그런 하찮은 개미들이라도 모이면 어떤 강한 곤충이 모여도 이길 놈이 없다.
지금 우리는 그런 기회가 주어진 시대에 찾고 있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건 인간이 할수 있는 축복이 아니던가?
지금 잃어버린 그들의 기득권 운운하며 먹으려 드는 딴날당을 보라.
일본도 50여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 지금 일본국민들은 지긋지긋한 보수를 버리고 또다른 정권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도 그런 뜻깊은 기대를 하고 싶은가? 그럼 저 썩을 정권을 무찔러라!
티클도 모으면 태산이 아니던가? 하찮아 보이는 개미라도 모이면 무섭다는 걸 저 기득권에게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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