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이는 "자신은 왠만한 공포영화에 면역이 되어 있으니 진짜 무서운 공포 영화를 추천 해달라"는 글을 보고 느낀건데,
사실 공포 영화는 분위기가 좌우 한다고 생각해요.. 바꿔말하면 어떠한 왠만한 공포 영화더라도 분위기만 제대로 갖추면 제대로 호러감을 느낄수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
1.늦은 시간 혼자있는 집에서
2.헤드셋을 끼고 불을 끈뒤(여기까지는 노말)
3.창가쪽에 붙어있는 책상위에 컴터로 보는데(이때 집의 층수는 3층이상으로 누가 창밖에 서있을수 없는구조)
4.뒤로 보이는 방문을 열어두고 컴퓨터 옆에 거울을 놓는다.
5.건조한 방에 목재가구(가끔 쩍쩍하고 벌어지는 소리남),설거지 하고 그릇을 불안정하게 쌓아둠 (가끔 때링띵하고 무너짐)
6.천장에 쥐같은게 가끔 뛰어다님
위의 모든 조건을 갖춘뒤 영화보는 중간중간에 고개와 눈짓을 돌려 창밖과 거울을 봐준다를 지키면
그야말로 어떠한 막장스토리에도 심장마비급 쫄깃함을 체험할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렇게 세팅해놓고 보면 심지어 멜로영화도 공포로 느낄수 있다는게 함정.
혹시 더 무섭게 보는법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