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일에 대한 두 번의 암살 시도와 두 번의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을 미스터 K라고 밝힌 전직 북한 정보요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2005년 탈북한 이 정보요원은 김정일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직에 오르기 전에 두 번이나 암살 당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는 한 남성이 자동소총으로 김정일을 쏘려고 했으나 총을 쏘기도 전에 체포돼 미수에 그쳤다.  

두 번째는 암살자가 20톤 대형트럭을 몰고 와 김정일의 차량 행렬을 들이받았는데 김정일이 다른 차에 타고 있어 화를 면했다. 

김정일이 자동차보다 비밀리에 가차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암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정보요원은 또 김정일이 집권 당시 두 차례의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한번은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 북한 관리들이 평양에 있는 러시아 영사관에 대한 포격 시도였고, 한번은 북한의 북동부에 주둔한 한 부대가 평양의 주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하려고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