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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 어렵지 않아요!!
게시물ID : animal_77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내긔
추천 : 17
조회수 : 1732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2/04 23:04:48
20개월 남자아이 사탕이를 기르고 있는
사탕엄마 입니다.

제 직업이 상담이라 아이의 감성교육에 신경쓰던 찰나
설 연휴를 맞아 사탕이를 빨았어요.
사탕이는 선천적으로 귀가 기형이라서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며칠 전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를 해 줬답니다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목욕을 할건데
물을 끼얹고 거품도 낼거라고요
지난번 목욕할때 사탕이가 엄마를 너무 할퀴어서 
엄마가 피나고 쓰라렸다고 설명하면서

사탕이가 싫겠지만 목욕은 꼭  필요한거니까ㄴ
되도록 빨리할테니 꼭꼭 협조좀 해달라고 ㅋㅋㅋ
간곡히 얘기해 줬어요

물론 목욕할때
나죽는다고 소리는 질렀지만
이번에는 큰 상처 없이 잘 넘겼습니다
(빡친듯한 표정은 착각이겠지?)

몇가지 비밀을 공유하자면요
1. 손톱발톱은 목욕 전날 미리 깎는다
(야생에서 손톱은 고양이의 무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손톱손질을 싫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싫어하는 일을 목욕하는 날 몰아서 하지 말고 분산시켜서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2. 물 온도를 잘 맞춰 준다
목욕물이 너무 차갑거나 뜨거우면 당연히 싫겠죠?
손목 안쪽 살갗을 대 보고 따끈하면 온도가 얼추 맞습니다

3. 되도록이면 빨리 마쳐라
싫다는 아이를 달래가며 천천히 목욕시키면 목욕시간이 너무 길어집니다
그만큼 아이가 화나기 쉽지요
어르고 달래는 것 보다는 목덜미를 단단히 잡고
빨리 마쳐주는 것이 오히려 화를 덜 부릅니다.

4. 털은 꼼꼼히 말려라
타올로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기로 말려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주로 이동장에 넣고 드라이 바람을 쐬어줍니다
드라이룸 처럼요
90프로 정도 마르면 전기장판 켜고 이불 위에서 잠을 자도록 유도 합니다.

5. 칭찬은 아낌없이
목욕을 잘 마치고 나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간식주기,재미있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줍니다.
고맙다고 진심을 담아 얘기도 해 줍니다.
(다 알아들어요)

요즘은 천연재료로 만든 샴푸와 미스트를 사용하고 있어서 
자극도 덜 되고 털결도 부쩍 좋아졌습니다

위 글은 제가 경험한 바고요
여러분들도 의견을 공유해 주시면
목욕으로 고민히는 집사분들의 걱정이 많이 덜어질것 같아요.

댓글과 질문 환영합니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대답해 드릴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4-02-05 00:40:28추천 128
고놈 북실부깃ㄹ하니 잘생겼네
댓글 0개 ▲
2014-02-05 01:14:43추천 1
물에 젖어서 뚱해보여 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14-02-05 01:15:28추천 2
미묘네요..미묘
댓글 0개 ▲
2014-02-05 01:19:32추천 13
막짤: 닝겐~~!!! 넌 꼭 내가 자리 잡으면 컴터 한다고 하더라???
댓글 0개 ▲
2014-02-05 01:28:59추천 5
저희집 냥이도 페르시안 클래식인데
워낙 하얗다보니 좀만 뭐 묻어도 너무티가나요
사탕이는 목욕주기가 얼마나되나요?
그리고 귀에 물들어갈까봐 잘 못씻기는데
얼굴씻는 요령이있나요?ㅜ
댓글 0개 ▲
2014-02-05 01:44:51추천 0
저희막내는 한달도 안되었을때 엄마가 아팠는지 아기있던데로 못가서 비올때 며칠을 혼자 폐장판사이에서 방치되어있다가 겨우 구조했어요..ㅠㅠ 그래서인지 빗소리만들어도 무서워해서 목욕은 엄두도 못내네요..ㅠㅠ
댓글 0개 ▲
2014-02-05 01:51:21추천 0
샴푸 어떤거 쓰시나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도레기
2014-02-05 01:52:49추천 0
댓글 0개 ▲
2014-02-05 01:55:38추천 141
마지막 전기장판 좋은거 쓰시네요
댓글 0개 ▲
2014-02-05 02:02:47추천 22
사탕이를 빨았어요~~~ㅋㅋㅋ
여기서 풉 웃엇어요 
저도 목욕할 쯤에 빨아야겟다 이러거든요ㅋㅋㅋ
댓글 0개 ▲
2014-02-05 02:04:26추천 7
냥이  목욕시키는  팁하나!
한손으로   목덜미를 잡고하세요
그럼  그나마   얌전히   있음  

어릴때  어미가  목덜미를물고 다니던  버릇이  남아있어서  
얌전히 있음   

완전아기때 부터 기른  냥이는  해당사항  없음
댓글 0개 ▲
2014-02-05 02:20:26추천 1
저희집 고양이 목욕 시키는 방법이랑 비슷하네요. 저희집 냥이 목욕 시킬 때 일단 되도록 커다란 찜통 비슷한 걸 준비합니다. 고양이가 쏘옥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요. 요고이 두 개를 준비해서 한 통은 좀 미지근하게 다른 한 통은 좀 뜨거운 물을 준비해 두죠.

그리고는 고양이 목덜미를 한 손으로 잡아 미지근한 물에 잽싸게 푸욱 담급니다. 이 때 절대로 요 미지근한 물 버리시면 안되요. 근데 요걸 옆에서 보면 얄짤 없이 고양이 삶는줄(부들부들) 알죠. 그리고 샴푸를 듬뿍 짜서 잽싸게 샴푸 시켜줍니다. 그리고 바로 처음 담근(ㅋㅋㅋ) 물에 넣어서 한 번 행궈주고 꺼낸 다음 뜨거운 물에 마저 넣어서 목욕 끝냅니다. 이럼 3분만에 냥이 목욕 끝~
댓글 0개 ▲
2014-02-05 03:23:03추천 72
그래서 저는 말로는 달래면서 목덜미를 잡고 빠릿빠릿 씻깁니다 ㅋㅋ 괜찮아~괜찮아~ 넌 안괜찮겠지만 난 괜찮아~하면서..
댓글 0개 ▲
2014-02-05 03:31:53추천 0
아 전 고양이가 사람체온보다 높다그래서 뜨끈한물로 씻겼는데 ㅎㅎ
울 둘째냥이는 뜨건물에 몸담그고 있는거 조아해요 그릉그릉
댓글 0개 ▲
2014-02-05 05:11:59추천 0
울집 냥이는 샤워기로 뜨근한 물 5분 맞아주고 빨아버립니다 ;;;
빌톱으로 인한 상처는.... 영광이죠 ㅜㅜ
댓글 0개 ▲
2014-02-05 06:28:09추천 0
일반적인 고양이는 샤워기를 싫어합니다
정확히는 샤워기에서 나는 소리를 두려워해요
샤워기는 인간이 편안하기 위해 만든 도구이지 고양이에게 익숙한 물건은 아니라서요
큰 양동이를 준비하시고 물을 받아다 목욕시키시면 훨씬 편안해 할거예요
물론 기본적으로 싫어하긴 하지만요
댓글 0개 ▲
2014-02-05 10:36:36추천 0
드라이룸처럼 그거 좋은것같아요 
전안고 하나하나하거든요 함해봐야겠어요 
다른건비슷한데 전 끈나고 
꼭 하기싫은거 억지로 시켜서미안하다하고
해야하는이유를 말하고 고맙다 하는데 
칭찬은안한것같아서 추가해야겠어요 ㅎㅎㅎ
좋은정보감사용 !
댓글 0개 ▲
2014-02-05 11:08:24추천 0
무조건 스피드가 생명!!
고양이 샤워기소리를 무서워해요.
미리 물 잔뜩잔뜩 받아놓고 
목덜미 확 붙잡고~ 넌 해야하느니라. 최면을 걸고 애가 아무리 불쌍하게 야옹거려도 시작한거 끝을내야합니다.
홧팅!!
댓글 0개 ▲
2014-02-05 11:36:55추천 7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잘 보았습니다=^오^=
사탕(이라고 쓰고 렝가 라고 읽는다)이는

제가 직접 만들어준 천연 샴푸를 쓰고 있고요

흰털이지만 실내생활을 주로 해서 목욕주기는 명절마다 하고 그 중간에 한번씩 해서 1년에 4번 정도 합니다.
사이사이 때가 끼거나 부분부분 지저분한 데가 있으면 워터리스 샴푸로 닦아주고 응꼬쪽에 묻은거라면 아예 살짝 털을 자르기도 합니다
댓글 0개 ▲
2014-02-05 14:14:42추천 7
나갈래~
댓글 0개 ▲
2014-02-05 18:56:47추천 0
매번 드라이기 쓸때 발광을 해서 계속 수건 갈아가며 말려주는데
이동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4-02-05 14:14:42추천 37

으 시원허다
댓글 0개 ▲
2014-02-05 14:17:23추천 8/35
다 좋은데 짐승에게 엄마..라고 표현하는게 저는 왜 거슬릴까요..ㅜㅜ
저도 고양이 한마리 기르지만(샴,10살)도저히 엄마라는 표현은 못하겠더라구요..
뭐 개인의 문제니까 그렇게 하지말아라!! 라는건 아니고 그냥..전 이상하게 거슬린다구요..
오해는 하지마세요 ㅎㅎ
댓글 0개 ▲
2014-02-05 14:19:38추천 24

우리집 둘째랑 많이 닮았네요
사진한장 투척하고 갑니다

사탕이도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안녕
댓글 0개 ▲
2014-02-05 14:20:29추천 33

댓글 0개 ▲
2014-02-05 14:22:34추천 8

제 고양이랑 비슷하네요 ㅎㅎ
목욕시킬때마다 상처들이 ㄷㄷ...

혹시나 가끔 털이 딱딱하게 뭉치는 건 어땋게.처리하시는지 알 수 있나요
댓글 0개 ▲
2014-02-05 14:25:02추천 1
우리집 고양이는 온몸을 뜯겨가며 겨우 목욕시키면 삐쳐서는 먼지 가득한 침대 밑이나 가구 뒤로 들어가서 원상태로 리셋시킴 후..
댓글 0개 ▲
2014-02-05 14:29:08추천 8

우리 애들 ㅎ
댓글 0개 ▲
2014-02-05 14:29:40추천 12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댓글 0개 ▲
2014-02-05 14:30:11추천 4

건들지 마라냥
댓글 0개 ▲
2014-02-05 14:30:19추천 0
주말에 외갓집 고양이 목욕시켰는데..
안친한데 목욕까지 강제로하니 손등 팔 허벅지 스크래치생기고
발톱 피하느라 힘을주고 있어서 다음날 등 근육통에ㅠㅠ
고양이는 말려줄새도 없이 후다닥 도망가서 침대밑 구석에 들어가서 털 핥고있고 ㅠㅠㅠㅠ
악몽같았네요.
댓글 0개 ▲
2014-02-05 14:31:22추천 27
전 저 샤워할 때 고양이 목욕을 같이 시켰어요. 너만 젖는게 아니라 나도 젖는거다... 이런거였죠.
바닥에 내려놓으면 욕실 문에 매달려서 내보내달라고 난리를 피우는데,
다행히 녀석이 저를 믿는지 제 무릎 위에 올려놓으면 울기만 하고 몸부림을 치진 않더군요.

고양이 목욕도 개묘차가 매우 큰거 같아요.
특히 이 짤을 보면... ㅎㄷㄷ 이건 고양이가 아녀...

http://i.imgur.com/ns8rTPq.gif
댓글 0개 ▲
2014-02-05 15:00:49추천 0
어이구 꼬질꼬질에서 뽀송뽀송으로 바뀌었네요ㅎㅎㅎ눈 부릅뜨고있는거 보니까 한국판 나갈래고양이가 생각나네요ㅋㅋ
댓글 0개 ▲
2014-02-05 15:20:09추천 0
이제 발톱 깎는날은 다음날 목욕한다는걸 인지하고
발톱 안깎으려고 발악을 할지도;;
댓글 0개 ▲
2014-02-05 15:24:19추천 0
털을 다 밀어버립니다;;
냥이 두 마리 키우는데, 한 마리가 물을 넘 무서워해서...
혹은 한손으로 앞발을 잡고 목욕하면 편합니다. 
긁힐 위험도 없고, 냥이가 점프하려해도 통제가 가능해요~
댓글 0개 ▲
2014-02-05 16:05:38추천 2
어머 cassini님 댁 아이 보고 감놀했숴요 소오름

딱딱하게 뭉치는 털은 정말 난처한데요
특히 장모 아이들 겨드랑이 많이 뭉칩니다
낫 같이 생긴 엉킨털 빗으로 정리해 보고 안되면 잘라 줍니다
인간용 미용가위를 하나 사서 사탕이용으로 쓰고 있어요
댓글 0개 ▲
2014-02-05 16:45:12추천 1
드라이기를무서워하는데어떻게하나요?
그리고다음엔샴푸만드는법 혹시업로드가능하신지요ㅎㅎ
댓글 0개 ▲
[본인삭제]초록토끼A
2014-02-05 16:47:07추천 0
댓글 0개 ▲
2014-02-05 19:06:19추천 0
저희냥이가 고등어망또 두르고있고 나머지는 흰털코숏인데요
얘가 성격이 워낙 개스러워서...그루밍을 안하는통에 털이 누리끼리해져요ㅠㅠ
누리끼리가 심해지면 목욕시키는데 목욕해도 누리끼리가 잘 안없어지네요ㅠ
흰냥이 하얗게 목욕시키는 팁같은거 있을까요??
댓글 0개 ▲
2014-02-05 20:24:34추천 0
저는 목욕은 괜찮은데 털말리기가 넘 어려워요ㅠㅠㅠ
수건으로 좀닦아야 될텐데 막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변기통에 앉혀놓고 드라이하는데 어깨로 튀어오를려고 노리고있음 ㅠㅠㅠ 
빨래바구니에 가둬서 말리기도 했는데 소리지르고 나올려고 하더라구요 휴
댓글 0개 ▲
2014-02-05 22:09:59추천 1
전 머 하루에 4마리 정도는 문제없이 빱니다. ㅋㅋ 집사생활 13년째
댓글 0개 ▲
[본인삭제]박하돋는나무
2014-02-05 22:49:03추천 1
댓글 0개 ▲
2014-02-06 01:11:10추천 0
고양이가...행복해보여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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