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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전국일주 -7 목포는 항구다
게시물ID : bicycle2_19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6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8 19:21:22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행코스는
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
총 90km가 좀 넘게 탔네요
 
고창에서 오늘은 목포까지 갈생각으로 아침일찍 출발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알람을 듣고 그냥 꺼버려서
푹자다가 늦은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달려야지 어쩌겠습니까.
가다가 해떨어지면 함평이나 무안쯤에서 자자는 마음으로 나가야지요
 
아점먹고 뭐하고 출발하려니 거의 11시가 다되있네요
얼른 출발해야죠
 
23번 국도를 타고 달립니다.
이야 고창은 정말 달리면 달리는데로 다 그림이에요
시골 특유의 소똥냄새가 아주 진동을 하지만
풍경이 멋져서
도무지 싫어할래야 싫어할수가 없게만드는 동네입니다.
 
그렇게 달려서 1시쯤 영광쪽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의 라이딩은 별다른 고생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없네요
 
그냥 국도변을쭉달리다가
영광 시내에서 콜라하나 사마시고
 
거리계산을 하니 바쁘게 페달질을 해보면 해넘어가기 전에 목포에 도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함평까지 가서 좀 가다 시골길 옆에 있는 평상에서 3분카레와 햇반을 데워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목포까지는 한 30km남은 곳
1번국도로 틀어들어가야지 목포로 바로들어가네요
 
1번국도를 타려고 차들을 보고있는데 뒤에 자전거 타시는 한 아저씨가 계십니다.
어디가냐고 물으시길래 목포에 간다하니
왜 굳이 국도를 타냐고 영산강쪽으로 잘되어있는데 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이쪽은 언덕도 많아서 힘들다고 하시네요
 
사실 영산강 탈 생각도 해봤지만 영산강까지 가서 목포로 가려면
목포에 갈때쯤이면 밤이될테고
금강 야간라이딩을 아주 익스트림하게 경험한 후라 그쪽은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아저씨께 이쪽이 빨라서 해떨어지기 전에 도착하려고 간다니까
조심히 타랍니다.
 
네 항상 안전을 제 1순위로 두고있습니다.
 
그렇게 아저씨와 헤어지고 1번국도로 들어갑니다.
1번국도를 타고나니 오르막은 있는데 그냥 어느국도면 다있는정도라서
뭐 오르막 별거없네 하는데
목포대학 캠퍼스쪽으로 들어가니 산이 나옵니다.
아.
령과 재가 아니면 산으로 안치는
아버지의 의견으로 따지면 과속방지턱 정도 되겟군요
 
으...
힘들더라고요
역시 어른말을 들어야합니다
오르막이 많다던 아저씨가 맞았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평소같았으면 끌고갈 언덕을 걍 타고 넘습니다.
 
자전거에 짬이 붙은것도 이유겟지만
확실히 해가지고 날이 어두워지면 국도에서는 위험해진다라는 것과 어차피 지금 남은 체력을 다 퍼부어도 금방 잘곳이 나온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크게 작용한것같네요
 
그렇게 짜릿한 업힐과 다운힐을 하고
목포에 들어왔습니다.
 
목포는 항구니까 바다도 한번 보고싶었지만
저녁시간때가 겹쳐서 차량도 많고 목포역시 큰도시라 가장 가까운 찜질방에 들어가
24시간 영업하는지 묻고 pc방에 들어와 글올립니다.
 
내일은 제가 여행나온지 딱 일주일이 되는 날이네요
푹자고 점심때 제주도에 들어가는 배를타고 저녁때 쯤 제주에 도착해서 또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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