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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한나라당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6
게시물ID : sisa_77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7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2/30 18:36:31
1-5편에 이어서,

제 글을 계속 보는 분도 있을 것이고, 스킵할 분도 계시겠지만,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

시게에 알바 논쟁으로 하루를 보낸 듯 한데, 개인적으로 별로 영양가가 없는 주제입니다. 뭐, 저
도 몇 번(2-3번 정도?) 알바라는 말을 입에 담은적이 있습니다만, 그때의 경우도 제 나름대로 기
준선에서 한 것인데(뭐, 그래봤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겠죠), 어찌됐든 중요한건 알바논쟁은 정력
만 소모한다는 것이죠.

애초에 '알바'라는 말을 내뱉는 순간 토론이 아닌 감정싸움으로 치닫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알바
라는 표현은 현재에 있어서는 '전라디언, 좌빨' 등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측에서 알바행위가 잡힌적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사람
들에게 혹은 지지 이유에 대한 논리가 빈약하다고 '알바'로 모는 것은 옳지 않죠.

예를 들어, '넌 서민인데,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냐? 이유를 말해라, 지지 이유가 부족하다, 비논
리적이다, 그러므로 넌 알바이다'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죠.

제가 말했지 않습니까?

'한나라당의 정책을 반대하더라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의 경우가 많다니깐요. 제가 그래서 역대
선거 결과를 통해서 이것을 설명드린 것이구요.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경우를 두고 '비이성적이다'라고 말해서도 안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시민 전 장관은 이런 현상을 몰랐겠습니까?. 알면서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서민들에게 '멍청한놈, 비이성적인놈'이라고 비난을 하던가요?

과거 정동영 보세요. 

"미래는 20대와 30대들의 무대이고, 그런 의미에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60대 이상 70
대는 투표 안해도 괜찮다. 꼭 그 분들(60, 70대)이 미래를 결정해놓을 필요는 없다. 그 분들은 어
쩌면 이제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그 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되고…. 다시 말하면 20, 3
0대는 지금 뭔가 결정하면 (자신의) 미래가 결정되는 이해관계가 걸려 있으니 투표에 참여하는 게 
이익이다." 

이 말 한마디 했다가 한나라당에게 엄청난 역공을 맞았습니다. 당시 17대 총선 직전이었는데, 농담
않고 정동영이 저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열우당 의석이 152석이 아니라 160석, 170석이 됐을지도 모
르는 일이었죠.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알바'라는 말을 너무 쉽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쉽게 내뱉기
때문에 그만큼 역공을 당하는 것이죠. 또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서민들을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들에게 지지이유를 말하라고 다그쳐서 '비이성적인'으로 낙인 찍어봐야, 그들은 더욱 단
합을 하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알바가 포착된 적은 없지만, 아무도
모르겠죠. 다른 정당도 알바를 쓰는지...(다른 정당의 경우도 인터넷 전담팀이라고 해야하냐, 그런
인원을 모집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알바 논쟁은 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안도 많은데, 어떻게 보면 소득거리도 안 나오는 것에 죽자고 달려 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죠. 적당한 건 스킵하고 넘어가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언론에서도 보도도 이제 안하는 것 같지만, 최근 시게에서도 '한상률 게이트'에 대해 언급하는 분
들이 계신가요? 한창 뜨거웠다가, 이제는 다시 조용해졌죠? 차라리 알바 논쟁을 할 바에는 이런 글
이라도 한 번 더 써주는 것이 더 나을 듯 싶습니다만...

...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아니었는데, 글만 길어졌군요.

제 글을 계속 보신 분들은 부정적인 상황때문에 답답해 하실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여러 번 말
하지만 받아들이세요. 하지만 눈을 감지는 마세요.

이어달리기님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저도 일반 시민이라 뾰족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입만 나불거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당장 해결책이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제가 법안을 제출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도 아니고, 힘 없는 일반 시민일 뿐인데, 

당장의 해결책은 없고, 혁명(혹은 쿠데타)이 나오지 않는 이상 사회는 급변화하지 않습니다. 더구
나 최근의 국민들은 급변화하는 사회도 반기지 않는 것 같구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이곳에서도 수십번, 수백번 나오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투표하자' 밖에 없습
니다. 너무 싱거운 대답에 실망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저것 밖에 없어요.

집회나 시위 등을 만 번 하는 것보다 선거 한 방이 훨씬 위력이 쎄니깐요. 선거는 권력을 잡을 수
있는 도구이지 않습니까?

유시민 전 장관도 최근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나라당을 뽑아도 좋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갖고 투표를 하세요"

제가 여태껏 국회의원을 4명 정도 만난 적이 있는데, 뭐 만났다기 보다는 우연찮게 짧게 대화를
한적이 있습니다만, 그들도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당장 유시민 전 장관을 보더라도 아무 힘이 없는 사람이죠. 최근 1년 6개월은 경북대에서 강의를
했을 뿐이고, 어떠한 권력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굳이 그 이름 자체가 영향력이 있다면 있겠지
만..국가 권력의 단 1g도 사용할 수 없을테니..정치인으로 현재 식물인간 상태라고도 할 수 있죠.

18대 총선에서 대구에서 낙선을 끝으로 국회의원 뱃지도 없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장관도 아니니.
현재 친노계열의 국민참여당이 딱 그러하지요. 물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을 할 테지만...당장 내
년 지자체 선거에서 어느정도 역량을 보여줄 지..그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여러분들의 투표겠죠.

...

제가 지식채널e 자료를 최근에 꽤 올렸습니다. 지금은 살짝 중단 중인데..

사실 이 자료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평소에 알고 있는 내용이
라도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죠. 또한 실천은 제대로 하는 것인지 자성을 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정치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1+1의 정답은 2라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치판에서는 통하지 않아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백날 1+1의 정답은 2이다라고 각인시켜봐야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통하는 사람도 있겠지
만 극히 일부분이고, 결국에는 둘 간의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더군요.

어차피 선거가 조직력 싸움, 간단히 쪽수 싸움이라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죽자고 달려들어
감정싸움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극단적으로 해결을 하기 보다는 시간이라는 여유를 두고 생
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더군요.

오히려 부동표를 잡아야 하고 정치에 관심없는 표를 잡는 것이 더 이익이겠죠. 물론, 그 전에 가
장 중요한 것은 내부 결속입니다. 최근 두 번의 선거처럼 기본 지지층마저 무너지면 답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절대 악'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좀 넓은 사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유시민 전 장관 등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국민참여당이 오늘 뭐했는지에 대한 글은 찾아 볼 수
없지 않습니까?.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도 또 욕 먹을 짓을 했네요, 같이 까줍시다라는 글
은 많지만..

논의 사안을 넓힐 필요가 있고 정치에 무관심한 분들이 '정치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
는 게시물도 부족하죠.

...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할려고 한게 아닌데, 저 밑에 알바 논쟁이-_-);

지자체 선거나 차기 대권에 대해 이야기를 할려고 했는데..-_-; 다음 글에서 하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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