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담이 좀 들어가 있어 글이 길어졌습니다. 질문만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 글의 맨 밑에 있습니다. -
제가 징크스가 하나 있습니다. 제 성격이 엄청 신중하고 꼼꼼한데 하필 중요한 기회마다 방심해서 실수하고 후회합니다.
제 생에 가져본 제일 비싼 컴퓨터가 130만원짜리였는데 하필 노트북이었습니다.
같은 가격에 데스크탑을 샀으면 고성능 패키지 게임 실컷 했을 돈으로 겉멋 들어 노트북을 산 까닭에
저는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같은 대작을 컴퓨터를 다시 새로 산 재작년에 처음 해봤습니다.
그리고 감동과 억울함이 뒤섞인 눈물을 흘렸죠. 그래서 이번엔 실수 안 하고자 충분히 질문하고, 고민한 뒤에 고르렵니다.
지난번에 글을 올렸지만, 이번에 다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기획하고 있는데
자세한 건 이미 여러번 질문 드렸으니 생략하고, 그래픽카드를 최종적으로 780ti 혹은 그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sli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780ti sli의 가격이 너무 눈물 나게 높기 때문에 그 날이 올 때까지는 저렴한 중고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어떤 중고 그래픽카드가 좋을지 선정까지 했는데
아무래도 중고가 여러가지로 단점도 있고, 또 제가 원래 뽑기운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 중고는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총알을 좀 더 끌어모아 23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신품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가격이라면 선정할만한 모델은 딱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GTX660이나 R9 270X죠.
가격은 3만원 정도의 차이인데, 어짜피 컴퓨터에 좀 투자해보기로 해서 모은 돈이니 그 차이를 아까워하지는 않겠습니다.
문제는, 제가 ATI 그래픽에 대한 지식이 좀 적습니다. 그래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질문 : 흔히 사람들이 ATI 그래픽카드가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게임이 Geforce를 위주로 제작되고 있고
게임사-칩셋제조사 간의 협력도 Geforce가 더 협력적이라고 들었습니다.
(배트맨 아캄시티 게임 제작시 ATI가 소극적으로 협조한 바람에 ATI로 게임 구동시 성능상의 문제가 있다더군요.)
결국 패스마크 점수 같은 걸 비교해보면 ATI가 가격에 비해 Geforce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데, 실제로 게임을 돌려봤을 때는
아무리 점수가 더 높아도 소프트웨어적인 이유로 더 낮은 성능만 발휘된다면 이게 진짜 가성비가 높은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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