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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19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백★
추천 : 14
조회수 : 12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11/07 10:29:35
우리 아내 절대 울지 않는 강한 여자입니다.
10월 22일에 아기 낳을때도 36시간 고통 속에서
아내는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애기를 낳았습니다.
처남이 말하길
'저 인간, 저럴 줄 알았어~! 바늘 찔러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 인간이야~'
이렇게 얘기 했을 정도인데요..
그런데 지금 아기 모유 수유를 하는데 젖이 안나와요.
지금 2주일 째 모유가 충분치 않아.. 분유와 모유를 같이 하고 있어요.
모유수유를 꼭하고 싶어하던 아내인데..
모유를 먹일려면 안나와도 계속 먹게 해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에
어렵게 모유 수유 시도중입니다.
그러다 어제 밤
아기가 모유가 안나와 응애~ 응애~ 우는데..
그 강한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글썽글썽 하더니...
'주루룩' 흐르더군요.
그 강해 보이던 아내가..
모성은 그런가 봐요.
꼭 젖이 많이 나와서
모유 수유가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지켜보는 나도 많이 울적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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