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평소 오유의 능력자분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용기내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제 동생은 22살 대학생입니다. 동생의 전 남자친구는 30살이고 가게를 운영합니다.

그런데 둘이 사귀던 중 전남자친구의 부탁으로 동생이 대출을 받아줬다고 합니다.

금액은 천만원입니다. 동생은 소득이 없구요. 그리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번 달 이자상환기간이 되었는데 전 남자친구의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파산 신청이 가능한지, 개인파산과 면책 이후에 실질적인 불이익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네이버에 검색했는데 다들 말이 다르고 추상적이라 믿을 수가 있어야지 말입니다...

네이버의 후루꾸 지식보다 오유의 전문지식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또 불법추심의 경우 증거가 있으면 부채의 1.5배를 청구할 수 있다는 글을 봤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혹은 좋은 방법이 있다고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법학을 전공했지만 실무와 학교지식은 다른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동생인데 언니가 다 해결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혼내고 화내고 싶지만 본인이 가장 힘들다는 걸 아니까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쪼끄맣고 여린 것이 얼마나 자책을 하고 스스로 바보같고 한심하다고 느끼겠습니까. 그래서 비난보다는 문제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조언만 구하려고 했는데 새벽에 고민하다보니 이런저런 말을 쓰게 됐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개인적인 일을 쓰는 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오유 여러분께 부탁을 드려봅니다.

혹시 이 글을 동생이 본다면.... 사랑해 하트하트 그리고 못본척해 부끄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