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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이야기
게시물ID : mystery_4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쓰다
추천 : 7
조회수 : 43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8 23:45:43

하회 마을에는 "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에 류씨 배판" 이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 말은 마을에 가장 먼저 허씨가 들어서 터를 잡고, 하회탈(양반탈)그 후 안씨들이 들어와 집을 짓고 

뒤이어 들어온 류씨가 판을 벌였다는 뜻이지요. 
허씨가 마을에 들어온 것은 고려시대 초로 알려져 있어서 
마을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을에 전하는 전설에 따르면 허씨들이 마을에 터를 잡아 
살고 있을 때에 돌림병이 돌아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자주 발생하여 
재산의 손실이 막대하여 사람들의 걱정이 대단하였답니다.

어느날 이 마을에 사는 젊은 청년인 허도령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지금 마을에 퍼지고 있는 재앙은 
이 마을을 지켜주는 신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 말하며 , 
탈을 만들어 춤을 추면 신의 노여움이 풀리고 마을이 다시 평안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탈을 만드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하여야 하며 만일 누군가 엿보거나 알게 되면 
너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게 될 것이다' 고 일러 주었답니다.

허도령은 꿈이 너무나 신기하고 생생하게 느껴져서 그날부터 동네 근처 
으슥한 곳에 움막을 짓고 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마을에는 허도령을 사랑하는 처녀가 있었는데, 도무지 허도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리움이 넘쳐 그만 허도령이 탈을 제작하는 움막으로 다가가 몰래 엿보고 말았답니다.

그러자 천둥번개가 크게 치며 허도령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허도령이 죽게 되자 처녀는 죄의식에 사로 잡혀 그만 자살을 하게 되니 
마을 사람들이 처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화산 중턱에 성황당을 짓고 
처녀를 성황신으로 받들어 매년 정월 대보름에 제사를 올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허도령이 마지막으로 제작하던 탈이 이매탈로 
턱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게 되어 미완성의 작품으로 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허도령이 제작한 탈은 모두 14개 였으나 3개가 분실되고 
현재 10종 11개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출처:http://www.heo.or.kr/seolwha/seolwha-tal.html

하회탈에 대해 찾다가 알게 된 이야기입니다. 더 놀라운 건 저 탈이 실제로 있음. 
좌표: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2&VdkVgwKey=11,012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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