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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루 점프라는 일본의 만화 잡지에 게재되었던 단편작품으로 제목은 '5억년 버튼'.
밝은 색감의 CG만화지만 그에 비해 생각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다소 철학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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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상으로는 그냥 버튼만 누르면 100만엔(우리나라 돈으로 1000만원쯤)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시간에도 영향이 없고 기억되지도 않는 5억년이란 시간동안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서 보내고 와야 한다는 설정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기억되지도 않고 현실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니 버튼만 누르면 바로바로 1000만원이 생기는 거지만 어렵게 생각하면 버튼을 누를 때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5억년이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제 자신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이 만화를 보면서 이미 지금의 현실도 다른 공간에서의 영겁의 시간을 보내고 온 결과라고 생각하면 1분1초도 허투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살아야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