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다가구 주택이 밀집돼있어서 집과 집 사이 거리가 엄청 가깝습니다.
여름엔 통풍이나 온도 등 여러 이유로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게 되잖아요?
근데 창문으로 자꾸 담배 연기가 들어와서 진짜 미치겠습니다.
집에서 안방에 지금도 담배 연기가 꽉찼어요
가끔 제 친구가 머리카락에서 담배 냄새 난다고 담배 피냐고 할 정도로 진짜 심하고요
(집에는 흡연자가 없는데도 이 지경입니다)
심할 땐 한 시간에 한 번 씩 창문 여닫기를 반복할 때도 있습니다.
담배 연기가 진짜 창가에서 잠깐 나고 마는게 아니라 방에 꽉차요 진짜
아랫집 흡연자 분께 여쭈니까 자기만 피는 게 아니라 옆 건물에 누구도 피고 그 아랫집도 피고 다른 옆 건물에 누구도 핀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집에서 엄청 오래 살았는데
예전에는 이런 경우가 없었거든요 근데 요 몇 년 째 여름만 되면 죽을 것 같아요
자려고 누웠는데도 담배 냄새 들어와서 창문 닫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땀범벅
너무 괴로워서 오늘 흡연은 댁에서 창문 닫고 해주시든지 아님 밖에서 해달라고
(물론 요새 흡연 구역도 별로 없는데 집에서 마음 놓고 담배 피는 거 좋지만 진짜 너무... 괴로워서요..)
글을 써서 붙였는데
오늘 보란듯이 더 심하게 냄새 들어오네요
이거 어떡합니까ㅠㅠ 해결 보신 분 좀 도와주세요
주위에 집도 많아서 어딘지도 모르겠고 밖에 나가서 베란다 감시하고 있을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