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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최첨단 모의전투 "KCTC 과학화훈련"
게시물ID : humordata_777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품바
추천 : 2
조회수 : 156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4/28 21:20:27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라면 군대시절 실전적 교육훈련이란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훈련을 실전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과 지형조건이 전장상황과 유사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훈련을 해야 하지만 이런 여건을 갖춘 훈련시설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인제에 있는 ‘과학화훈련장’(KCTC)이 이런 실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다. 3577만평의 부지에 조성된 이곳 훈련장에서는 대대 급 부대가 첨단장비를 활용해서 대항군과 실전처럼 전투를 벌이며 그 내용을 레이저 센서와 컴퓨터에 의해 평가된다.

총탄과 포탄은 마일즈(MILES)라고 하는 중앙 통제형 교전훈련장비에서 레이저로 발사된다. 레이저에 맞은 병사는 사망이나 부상으로 간주된다. 전투불능 판정을 받은 병사는 총을 쏴도 레이저가 발사되지 않도록 해뒀다.

여기에는 육군을 비롯한 해병대도 대대단위로 들어가서 고도로 숙달된 대항군과 전투를 벌인다. 대부분 고도로 훈련된 대항군 진지를 돌파하기 어렵지만 가끔은 대항군을 이기는 부대도 나온다고 한다. 요즘 신세대 군인들이 예전 우리세대보다 더 잘하는가 보다.

아쉬운 것은 이와 같은 훈련시설이 진작 더 많이 갖추어놓지 못한 것이다. 지금은 지가가 상승해서 이런 규모의 훈련장을 조성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다. 군부대 주변의 훈련장이라도 잘 개선되어서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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