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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한나라당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8
게시물ID : sisa_77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6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09/12/31 17:10:16
1-7편에 이어서,

민주주의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간단히 말해서 '갈등'입니다. 다양성이 존재해야 하죠. 서로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갈등은 토론과 합의를 통해서 대안을 만들어 해결하려고 합니다. 

갈등없는 사회는 파시즘이나 다를 바 없겠죠. 북한 사회에 무슨 큰 갈등이 있겠습니까? 그냥 위에서
뽀글이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죠.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과 억압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리구요.

과거 오유 시게에서 좋은 글을 써주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활동을 하시지만 솔직
히 거의 모든 게시물은 '퍼오기' 수준이죠. 그 자체가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제 말은 자체적으로 양
질의 글을 양성해주는 유저는 없다는 말입니다.

다음 아고라를 싫어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것인데, 다음 아고라의 경우도 현 정
권의 탄압(?)때문인지 많은 논객들이 사라졌는데, 어찌됐든 지금도 남은 논객들은 자체적으로 글을 양
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오유는 '시사게시판'이라면서 양질의 글을 써 줄 분이 없을까요?

위에 언급했지만, 분명 양질의 글을 써주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분들이 없고, 그
런분이 있기는 있지만 글을 쓰지 않습니다.

왜냐면, 오유 시게는 '갈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갈등을 인정하지 않는다라? 의아하시겠지만, 갈등은 없습니다. 굳이 갈등이 있다면 알바냐 아니냐의
감정싸움만 남았다고 할까요?

공교롭게도 과거에 양질의 글을 써주던 분들은 대부분 '알바'라는 낙인을 받고 시게를 떠났습니다.
현 정치상황에 대해 명쾌한 해석과 분석을 하시던 분들이 그렇게 떠났습니다.

왜 양질의 글을 양산하는 유저가 없고 퍼오는 게시물만 넘쳐나는지, 왜 양질의 글을 남기던 유저들이
알바라는 낙인을 받고 떠나야 했는지, 그건 누구의 책임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먼저 제 글은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기 때문에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그날 옛날이야기를 하는가보구나 하고 생각하셨으면 좋겠고, 중간에 반박할 내용이나 보충할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겸허히 받겠습니다.

음님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뭐 그것은 따로 답변을 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며 답변을 하는 형
식대로 하겠습니다. 왜냐면 음님 질문이 제가 앞으로 이야기를 할 거리가 되거든요.

...

지난 17대 대선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나라당 경선과정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사실 박근혜와 이명박의 경선과정에서 저는 솔직히 박근혜가 이기기를 바랬습니다. 물론, 박근혜 자
체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박정희도 싫어 죽겠는데, 그의 딸이 좋아 보일리도 없죠.

그런데 제가 박근혜를 응원(?)했던 이유는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빼앗
기더라도 재탈취 하는데 최소한 5년은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즉, 한나라당에
게 정권을 뺏기는 건은 기정 사실화 했었고 박근혜가 차라리 대통령이 되어버리면 한나라당 세상이 조
금 더 짧아지지 않을까 생각한건데..

그 이유는 정치인의 파워에 대해 전 '박근혜>이명박'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명박의 경우는 '현대건설 사장, 서울시장'의 타이틀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지, 어떻게 보
면 정치인으로서는 별 거 없습니다. 만약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가 이기고 대통령에 박근혜가 되었다면 
2012년에 실시 될 18대 대선에서 이명박이 당내에서 살아남을까요?

물론, 살아남아서 대권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거의 희박하다고 봤습니다. 그럴 역량이 있는 인
물은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은 본인으로서는 천운을  탄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회창도 좋아하지 않지만, 이회창도 2번이나 실패했는데..그보다 못한 이명박이 단박에 당선이라니..

당시 '노무현 심판론'과 함께 '경제 파탄론'이 먹혀 들어가고 있는 상태여서 '현대건설 사장 출신, 경
제대통령' 이미지가 먹혀서 당선되어버렸으니..천운이라면 천운이죠.

어찌됐든, 박근혜가 현재 대통령이라면 18대, 19대, 20대...이후로 벌어질 대선에서 강력한 적이 사라
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겠죠. 물론, 그에 맞먹는 인물이 어디선가 튀어나올 수도 있는 경우도 있겠
지만..제가 봐서는 현재 박근혜만한 인물이 없다고 보입니다.

...

이쯤에서 박근혜 이야기를 좀 하죠.

사실 이 사람은 한 것이 없어요. 저도 나름대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살지만, 이 사람은 진짜 한 것이
없어요. 천막당? 사학법개정 반대 촛불집회? 복당녀?

그녀의 정치는 2가지로 어휘로 설명되죠. '수첩공주'와 '측근정치'

말을 잘 이쁘게 합니다. 하지만 수첩에 적힐만한 뻔한 말만 하죠. 또한 그의 주변에는 그녀의 이름값
에 떨어지는 콩고물을 먹으려는 측근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당 이름 자체도 쪽팔린 '친박연대'라는 것
이 생겼겠죠. 대체 친박연대가 무슨 정당인지..-_-;

정당이란 자고로 권력을 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도 하지만 최소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
다는 사람들의 모임도 될터인데, 애초에 '박근혜와 친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니..-_-;

하지만 박정희의 파워라고 해야할 지, 아니면 망령이라고 해야 할 지, 그닥 국민을 위해 한 것도 없
는 그녀의 정치적 파워는 막강합니다.

지금 현재야 한나라당내에서 친이와 친박대결을 하면 대통령이 이명박이라 친이세력이 조금 강하게
나올지 몰라도, 박근혜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1.2004년 탄핵역풍에서 천막당을 통해 당을 구한 당시 당대표 박근혜
2.2008년 18대 총선은 실상 한나라당 압승이다기 보다는 박근혜의 승리

18대 총선이 끝나면서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녀의 이름 영향이 컸죠. 친박연대도 다수
가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어버렸으니..

최근 1-2년 사이에 뭐 별것도 안한 것 같은데 차기대권 지지율이 나홀로 40% 이상으로 독주중이고...

재밌는 사실은,
사실 지난 17대 대선 한나라당 경선 때, '당원 경선'에서는 박근혜가 오히려 이명박을 눌렀습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일단 당시의 당원 영향력에서는 역시 박근혜가 더 강한힘을 보여줬다는 것인데, 만약 16대 대선까
지의 방식이었다면 박근혜가 대선후보가 되고 현재 대통령 자리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이명박이 경선에서 이겼을까요?
제가 위에 언급한대로 진짜 어떻게 보면 천운을 타고 난 것이, 한나라당이 처음으로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를 도입했습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론조사 질문에 '적합도'냐, '선호도'로 하냐라고 말도 많았죠. 질문이
바뀌면 양 후보의 지지율이 달라져버리니..-_- 어찌 됐든, 여론조사를 통해서 이명박이 박근혜를
극적으로 뒤집어버렸습니다.

그 당시 경선과정에서 끝내 졌지만, 박근혜는 무서울 정도의 영향령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것을 정리하자면,

1.현재 차기 대권 지지율 압도적 1위
2.17대 대선 한나라당 경선(당원 경선) 1위
3.18대 총선 친박연대의 승리

하나 하나의 사실만 본다면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저것을 함께 생각해 보고 뜻하
는 것이 무얼까 조금 더 생각하면, 박근혜의 이름값이 얼마나 대단한지..알 수 있겠죠.

...

이런 박근혜와 친노의 핵심인 유시민이 18대 대선에서 맞붙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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