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뭘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라고 해봤자 남들 평소에 먹는 양)
오늘은 잘 먹고 싶어서 이것저것 꺼내보았습니다.
떨이로 사온 연어. 간단하게 소금후추로 간한 다음 팬에서 익혔어요. 얇게 썬 양파와 케이퍼를 얹었어요.
샐러드. 어린잎+양파+올리브에 올리브유+발사믹.
쑥된장국. 외할머니께서 만드신 된장과 엄마가 시장에서 사오신 쑥. 쑥향이 좋아서 후룩후룩 마셨습니다:)
잡곡밥.
김치. 마침 딱 맞게 익었어요.
엄마의 라면. 콩나물에 청양고추에 양파에...이것저것 들어가 있네요.
여기에 500짜리 캔맥 하나를 나눠마시며 깔끔하게 한 끼를 마무리.
살다보니
큰 걱정 없이 엄마랑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기뻐할만한 행운인 것 같아요.
뭐 엄마한텐 말 안할 거지만ㅋㅋㅋ오유 안하셔서 다행이다ㅋㅋㅋㅋ
어쨌든 모처럼 든든하게 먹어서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