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불낙볶음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ㅁ-b
게시물ID : cook_88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카이젠
추천 : 5
조회수 : 29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09 21:47:02

돌아오는 길에 불닭볶음면을 사올려다가 없길래.

"불낙볶음면"이 있길래. 새로 나온듯해서 사와봤다.

 

왠지...불닭볶음면의 카피버전인듯한 느낌.

DSCN1252.jpg

 포장부터가 불닭볶음면의 COPY.

 오른쪽 "불맛"난단다. 기대해보겠어.

 두려운 문구가 왼쪽아래 있다. 

불2.jpg

매콤달콤.

 

아. 두려워진다. 매콤달콤

불3.jpg
  면은 불닭볶음면보다 좀 얇은듯한 느낌. 조리 방법에도 3분30초를 끓이라하니...얇은듯..

불4.jpg
건더기스프. 
  불5.jpg

뭐 이런 건조파와 고추조각 몇개. 

뭔가 허접하다. 낙지까진 안바라는데, 대왕오징어 건조 쪼가리라도 들어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여튼 특이한 것 없는 건더기.


불6.jpg

일단 조리방법대로 만들어봤다. 구운달걀하나 넣어서...

국물은 한~두숫가락 더 넣었다. 

볶음면이지만, 소스맛을 좀 보기위해서...

그것 이외에는 조리 방법을 지킴.

불7.jpg

  한젓가락~ 휘리리릭.

  첫 젓가락 후. 나의 머릿속에 띠링 하고 뜬 장면.

  불8.jpg

봉지에 써 있는 "불맛"은...어디간거지?

차라리 나가사끼 홍짬뽕이 불맛이 더 난다.

불맛의 불 찌끄러기 맛도 안난다.

 

그리고, 재앙의 매콤달콤.

불9.jpg

한마디로 불낙볶음면을 표현하자면.

 

"비빔면 뜨듯하게 볶은 버전."

 

'불닭볶음면이 인기가 있으니 한번 인기에 우리도 편승해보자.'해서 만든 

COPY라면이라기 보다는...

 

열화[카피다. 

※ 열화 : 절연체가 외부 혹은 내부의 영향에 따라 화학적, 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

 

꼬꼬면이 처음 나와서 인기가 있자, 삼양과 오뚜기에서는 꼬꼬면과는 차별화된 나가사끼짬뽕과 기스면을 내놓았다.

둘 다 하얀국물이라는 베이스를 지키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지녔는데..

 

이번 팔도의 불낙볶음면은...

맵지 않다. 불맛도 안난다. 건더기스프가 별 느낌이 없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준비와 연구도 없이 대충 비빔면 개량버전을 불낚볶음면이라고 내놓은 것 같다.

 

악몽은...한번이면 족하다.

불91.jp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