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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레전드편
게시물ID : muhan_77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매리카노
추천 : 5
조회수 : 7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5 20:19:20
무도를 10대에 만나 올해 벌써 서른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그렇겠지만 무도는 이제 예능이 아니라

제 추억을 뒤돌아보게 하는 또다른 추억이죠. 

이를테면 그 시절 자주 듣던 노래나 영화같이요.

고등학교 시험 기간에 저녁시간 맞춰서 밥먹으며 본 기억

스무살 대학에 입학해 봤던 기억

웃긴 짤방(딱따구리, 롤러코스터 짜장면)들이

싸이월드에 많이 올라오고 저장해놨던 기억

태리비안의 해적, 베이징 올림픽 등등 너무 많아요

하루 멍하니 집에만 누워 케이블 돌려가며 무도만 보고

있다보면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 저 편 할땐 내가 어땠지 어떤 상황이었지 떠오르거든요

그러면서 사실 무도 레전드편이라 꼽히는 몇몇 편들을 보면

그때 느낀 재미나 감동이 덜할수밖에 없습니다.

뒷내용도 알고 웃음 포인트도 알다 보니 당연할겁니다.

여러 편을 다시 봤지만 그래도 텔레파시 특집은 정말

다시 봐도 재미나 감동이 여전하네요.

제 개인적으로 그당시 7인 체제를 가장 좋아하는데

7명이 소소하게 빵집에서 토크로 시작하며

개인 경쟁인줄 알고 미션 수행.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제작진에게 속으며 진짜 미션인

텔레파시를 이용한 멤버들 다시 만나기.

그러면서 자연스레 무도 6년의 추억을 곱씹게 되는...

지금 봐도 흠잡을데 없는 참 좋은 구성이예요. 

그 와중에 멤버들이 혼자인채 느끼는 쓸쓸함,

아쉽게 지나치는 안타까움,

돌이켜보는 추억, 그리고 서로를 만났을 때의 기쁨이

꼭 제가 무도 멤버인것처럼 생생히 느껴져서 정말...

그때 나온 비지엠과 dslr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까지.
 
그 와중에 시민분들의 깨알같은 활약까지 재밌습니다. 

단순히 감동에 치우치지 않았고,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도

크진 않지만 잔잔하게 재밌어서 다시 봐도 질리지 않아요.

또 이 편 자체가 개인적인 추억이 담겨 있어요.

이 시기쯤에 첫사랑과 연애를 하고 있었거든요 ㅋㅋ

추억 위에 추억 하나가 더 쌓여 

제게는 진정한 레전드편이 되었습니다.

우연히 일요일밤에 본 무모한 도전 재방송부터

지금까지 10년도 넘게 함께한 무한도전.

언젠가는 다른 프로그램들처럼 종영을 할테지만

또다른 추억 많이 쌓으며 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도를 거쳐간 모든 멤버들이

다함께 웃으며 다시 함께 하기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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