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소설이나 대중가요에서나 나오는 얘긴 줄 알았는데... 막상 나에게 닦치고 보니 넘 힘듭니다.
여친과는 1년5개월정도 사겼고 중간에 몇번 헤어지긴 했지만... 그리고 부랄친구는 13년지기 입니다. 우린 정말 맘을 터놓고 믿고 의지하며 그런 사이였고 남들이 보면 둘이 사귀는 줄 알정도로 그정도였는데...
사실 여친에게 배신감은 크지않아요. 왜냐면 저에게 너무도 큰 거짓말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고요. 그러던 어느날 여친이 헤어지자고 먼저 하더군요. 아무 이유없이요. 그저 변명같지 않은 변명으로요.
그래서 그 다음날 전화를 했더니 저나가 꺼져있고 그렇게 한달간 저나가 꺼지더니 번호까지 바꼈더군요,,, 그 쯤해서 제 친구도 조금씩 절 피하더라구요.. 그렇게 둘을 의심하게 됬고요..
전 그 친구가 얘기할 때 까지 기다리기로 했어요 친구를 믿었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은 하루하루 흐르고 부랄친구에게 저나를 해도 받지도 않고 20통을 해도 안받더라구요. 그전에는 하루에 한번씩 연락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둘이 만나는 걸 알게됐고 그순간 모든것이 두렵고 절망적이었습니다. 제 방에 있는 모든것이 낯설고 제자신과 살아온 삶마져 후회스럽더라구요..
사랑은 다시하면 되지만 우정은 어떻게 하나요? 그럼 그러겠죠? 그렇게 배신한 친구라면 차라리 잘됬다고.....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지만.. 부랄친구도 그동안 많이 괴로웠을겁니다 그렇게 믿고싶고요. 어떻게 저한테 그런말을 꺼내겠어요 ... 이렇게 말하는 절보니 분노가 그 끝에 다닿았나보죠.......
이젠 친구를 이해합니다. 머리로 말입니다 사랑은 두눈을 멀게하니까요. 서로사랑하는 마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무죄니까요. 친구야 다신 보지말자! 만약보게되면 너희 둘이 결혼 할 때나 보자. 만약 둘이 헤어지고 나타나면 넌 정말 인간쓰레기다. 그럼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