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무래도 지속성이 짧다보니 이 둘을 모아서 장기적인 방송을 찍으려고 하면 잘 안풀리는 징크스(?)가 있다. 이 둘이 한 그룹으로 묶여서 말아먹은 특집 중 하나가 바로 그 유명한 알래스카/번지점프대 특집. 오죽하면 이후 제작된 세븐 특집에서는 이 둘을 최고의 드림팀(?)으로 칭하기도 했다. 다행히 해당 방송분에서는 궁합이 좋은 하하와 노홍철이 붙어준 덕에 방송 분량은 그럭저럭 뽑혔지만... 사실 발동 조건이 정해져있는데 그걸 못 지켜서 그런 것이다 그리고 2012년 이후에는 저 단점인 지속성을 많은 횟수로 커버하고 있다. 다만 한계점이라면 둘 사이를 부추기고 제어할 인물이 유재석밖에 없다. 유재석이 없으면 둘을 싸움붙일수 있는 인물도 없고, 둘이 다투는 것을 말릴 인물도 없다. 2012년부터 방영분부터는 OB와 YB로 그룹이 나뉘면서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 세명이 엮일 때가 많아졌으며, 이때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끊임없이 깨알같은 웃음을 준다.
하와수는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자리재배치 특집 당시 멤버들은 한결같이 하와수를 한 자리에 몰아주는 배려라고 쓰고 귀찮은 짐짝 몰아서 정리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막 복귀해서 입지가 애매한 하하도 같이 몰아넣은것은 덤 심지어 사생결단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이 둘중 누구를 구할지를 두고 선택하게 만드는 컨셉으로 방송을 진행한적도 있었다. 잘 삐지는 형 vs 잘 화내는 형
사실 하와수 상황극이 이렇게 두각을 나타낼수 있는데는 하하와, 노홍철, 정형돈이 크게 성장한 덕이 컸다. 저 세명이 두각을 나타내기 전인 2011년 전에는 유재석이 나머지 멤버들을 어시스트해주느라 정준하와 박명수에 집중해줄 여력이 없었다. 2011년 이후에는 유재석없이 나머지 인물들이 잘 해줄수 있기 때문에 유재석이 하와수 두명을 집중적으로 띄워줄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정준하와 박명수 두명도 잘해내자 유재석은 2012년말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을 제외한 데프콘과 권오중을 푸시해줄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문화방송 50주년 로고송중 하와수가 부른 버전도 있다.
충격과 공포 부른 로고송은 당연히 우리 귀에 익숙한 만나면 좋은친구(하략)
2011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피터와 조나단이 이겼다!!! 그 둘의 사랑의결실 웃음을 위한 노력에 팬들이 반응해준것.
2012년 들어선 정준하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박명수가 부진하다보니 결국 서로 상부상조하게 됐다. 유재석이 말하길 '정준하를 공격하는 것도 박명수지만 정준하를 커버쳐주는것도 박명수'라고...
두 사람이 '하와 수'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상황극의 주된 요소다 보니, 둘 사이도 실제로 티격태격 할 것 같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2013년 3월 방영된 '나vs나' 특집에서 멤버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이 투닥대는 것은 카메라가 돌아갈때 뿐이라고 한다. 유재석의 표현을 빌자면 프로페셔널. 이 둘 사이에 관계를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는 특집이 짝꿍 특집이다. 특히나 이 둘이 데이트(?)할때 했던 결혼에 관한 대화등을 볼때 박명수는 정준하를 굉장히 아끼며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정준하 역시 박명수와 굉장히 친한 듯 하다. 실제로 정준하가 결혼하기로 결심했을때도 박명수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고 한다. 게다가 박명수가 늘상 말하는 "결혼과 죽음은 뒤로 미루는게 좋다"를 몸소 실현하신분이시다.
어찌되었건 굉장히 재미있고 다른 듀오면 절대로 해낼수 없는 조합이라서 하와수가 시도 될때마다 예전에는 옆에있는 후배들이 "나이든 형들이 왜저런데" 정도의 반응이었지만 최근에는 "부럽다", "왜 우리는 저렇게 못할까"로 바뀌었다. 더구나 비교적 제3자 입장인 유재석은 물론이고 하와수 본인들도 깨알 웃음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