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벌써 6년이 지난 예비군입니다.
요새 베스트에 군얘기 많이 나와서 제 이야기도 하나풀려고합니다.
전 해군으로 지원입대했으면 강원도 동해시에서 근무했습니다.
사령부랑 항만 쪽이 아닌 산속에서요....
해군이 먼 산에 근무하냐 하시겠지만... 산에서도 근무합니다.. 소규모지만요 100명정도밖에 안되는
그 100명중에 제 바로 한달차이 위에 선임이 12명 제 동기 13명....
알고보니 사건사고도 있고 사령관지시로 그렇게 꼬임 군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 밑으로는 가뭄에 콩나듯 한두명씩 들어오거나 안들어온경우도 많고요
교반 지금 말로는 생활반인가요 그건 7개....
눈물나는 후임 데려오기.....
거기다 소규모니깐 내무생활편하고 일편하겠다...말도 안되죠
산만해도 4개이면 경계철책이 10키로는 가뿐히 넘고 중요지역이라 내외각 5미터는 나무하나있어서는 안되며
그래서 제초작업 작살났습니다. 아직까지 애초기는 진짜 잘 할자신있고요 경사심한 곳에서도 기본 한손 애초기질 합니다.
100명중 경계병은 40명... 그 숫자로 4개처소 경계 다 지켜야되서 하루에 산은 4~5번 기본으로 올라가며
한번올라가서 2시간에서 4시간 근무,,,
잠은 하루에 5시간정도 자며 사람없으면 두달정도 2~3시간 밖에못잤습니다.
그런곳에서 경계근무 막내로 병장 2호봉..
내무 생활은 저 딱들어가기전에 사고터져서 3명이 영창 구타로 갔고 별에별 가혹행위에 폭력 난무,,,,
제동기 29살이 19살한테 맞는게 아무렇지도않은....그런곳이었습니다.
해군은 26개월 이었습니다..
이병떈 월급 3만3천원....
병장 2호봉이 되서야... 부대 내 군번 반정도 되었으며....
전역 백일 남기고... 발령....사령부 노가다부대로.....
완전 소수정예 노가다 잡부 병으로 발령나서 10명도 안되는 인원이
사령부의 잡일을 휩쓸었죠... 이 부대는 아침구보도 없습니다. 바로 아침 기상후 인원체크 후 사령관집 마당이며
오시는 길 청소하러갑니다.
그러다.. 바로 전역 한달전 바로 윗기수넘들 전역날....
부대 사무실에 불이나서 2층 건물에서 2층이 전소됬고....
그후 2주 동안 밤 10시까지 작업하며 원상복구 했습니다. 완벽하게.
그러고 전역...
하 짧게 요약했지만... 드러운 군생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