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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 미사 참석한 후기
게시물ID : freeboard_778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식주의자
추천 : 1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5 19:03:58
(사진은 교황님을 보러온 버스 행렬들)



 일단 전 비신자로써 참여했습니다. 집안이 불교긴 하지만은 저는 종교를 그리 깊이 믿고있지 않기 때문에 없는거나 다름없다고 할수 있죠.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월드컵경기장이라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아니면 언제 교황님을 만나뵐지 모르니까요. 

주경기장은 7시까지 입장이나, 저는 경기장 바깥 주차장에서 스크린으로 시청하기 때문에 10시 30분 까지 도착하면 됬습니다. (일찍 접수할껄...)

 그래도 좀 빨리 간다고 9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입구에 사람이..완전 많았습니다. 그 중엔 중국인 미국인 등등 여러나라에서 오신분들도 보였습니다.

줄 사이를 뒤집고 다니는 분도 계셨지만 전 약 10시 초반 가량에 들어갈수 있었던거 같아요. 여담이지만 들어가는 절차가 상당히 복잡했습니다.

1차:접수증 및 학생증 확인
2차:소지품 내려놓고 뭔가 몸을 훑고 통과
3차:문앞에서 다시 접수증이랑 확인하고 도착

나중에 알게된건데 혹시 테러방지를 위한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멍청)

 그리고 깃발을 받고 교황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많은 의경 오토바이와 경찰차가 삐용삐용 거리더니 바깥에서 교황님의 하얀 경차가
보였습니다!   

제가 키가작아서(...) 잘 안보였지만 차 위에 단상이 설치되있는데 타셔서 저희에게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전 교황님을 처음으로 보게되었습니다.

처음에 딱 보고 느낀점은 중2병같지만 '어떻게 사람이 저런 표정과 몸짓을 지을수가 있을까 ' 가 생각났습니다. 팔을 펼치시고 웃으며 바라보는 모습은 절로 웃음이 나올정도로 따뜻했어요.

아기 머리 쓰다듬어 주시는 모습도 그냥 탄성이 나오더라고요.. 부러워서는 아닐껍니다.

 그 뒤로..저는 미사에 참석하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성당은 커녕 이런 종교행사에 오는게 처음인 저는 항상 한박자 늦게 어설프게 하고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좀 듣다가 나왔습니다...

 억울한건 아니지만 좀 공부하다 갈껄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신을 믿지 않아서 아무리 호감있는 천주교라도 주님이란 존재를 믿게되는거니까 좀..안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는 교황님을 뵈러 갔기 때문에 미사를 보지 못했더라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집에 돌아가면서 본 경찰만 과장없이 100명은 된거같아요..ㄷㄷㄷ

마지막으로 교황님사진과 바티칸 깃발입니다. 
(동영상으로 찍을 생각을 못해서 겨우 뒷모습 하나 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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