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KCTC군생활 했던 Sull.part 2
게시물ID : military_41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정남자
추천 : 4
조회수 : 14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10 11:42:34

일편 쓰다가 그냥 눈팅이나 해야지 했는데...다시 기억이 새록새록해서 이어서 올리려고 합니다^^;;


저번 1편...http://todayhumor.com/?military_26365

[서론]

갔다 오신분은 아시듯이 응봉교육은 정말 논산훈련소는 천국이라는 것을 그때 느꼈습니다. 절때 물마시는 시간, 전화하는 시간, 담배피는 시간들을 절대 주지 않습니다.


너 이후에 점점 풀이긴 했어요 악마3인방이 전역을 해서........뭐 아무튼 궁금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그럼 물은 어떻게 마시냐!!


거의 없습니다. 딱 하나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밥먹고 저희부대는 자기 식판을 씻고 식판대에 넣습니다. 그때 식판 닦는 물을 마십니다.


강원도 청정 물이라 그렇게 맛있는 물은 처음입니다^^;;

자 ~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응봉교육대에서 친구를 총알 받이 삼다]편


응봉교육의 주핵심 훈련은 사격입니다.


거기서 산에서 평평한 풀만 있는 개활지가 있습니다.


거기서 살아 남는 훈련을 합니다. 하는 방법은 도착점에 두명의 교관이 무탄잭이라고 레이져 발사기를 99999발을 쏠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교관을 넘어서 도착하면 쉴수 있게 해줍니다. 실패하면....앉았다 일어서기 30회 후에 다시 합니다 총 5번...목숨을건..?! 은 아니고 최선을 다해 살아 남아야 합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첫 시도 저는 왼쪽 풀숲을 이용 하여 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풀이 적은 왼쪽은 교관의 먹이감에 충분한 공급처였습니다.


얼차례 30회 ㅠㅠ 다시 계획을 짭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돌이 많고 풀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달렸습니다. 커다란 바위에 내몸을 밀착시키곤


교관의 동태를 파악했습니다. 이 교관은 일정한 패턴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을 파악...앞에 있는 동기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이 교관이 고개를 돌릴때 우리 모두 뛰어가면 몆명은 살수 있지 안겠냐?"


우리 신호를 보내면 같이 뛰자!! 하니까 다들 동의 하에 5명의 동기로 이루어진 파티...저는 교관이 고개를 돌리자마자 조용히 외쳤습니다.


뛰어!! 모두 뛰는 데 우선 전 한박자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왠지모를 저만의 촉으로 지켜보았는데 결과는 4명 진입후 3명 사망...하자마자 전 이때가


타이밍이라는 것을 느끼고 우사인볼트 빙의로 뛰었습니다. 교관도 당황했는지 저를 따라오는데 다행히 샷타이밍을 놓친 교관은 제가 숨은 바로 밑에 돌에 와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기다렸습니다. 여기만 지나면 통과이기 때문에 전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바램이 교관에게 통했는지 그냥 가버립니다. 그렇게 전 자유를 만끽하면서 쉴 수 있었습니다.


쉬는 장소로 가보니 거기엔 이미 통과된 동기들이 와있었습니다. 전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어떻게 통과 했냐는 말을 물었지만 쉬고 있는 한명이


조용히 않하면 다시 불러서 시키니까 우리 조용히 있쟈라고 해서 전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에게서 먼가 모를 기운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는 누구인가.]

훈련이 다 끝나고 마지막 날에는 티비 시청과 PX자유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먹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사서 계산하는데 2만원이 안넘었다는게 너무 신기.....아무튼 그렇게 응봉교육대 침대에서 과자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앞서 통과된 동기중에 조용히 있자는 동기가 궁금했습니다.

 

그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저 : 저기.....너 나이가 많아 보이고 같은 동기가 아닌거 같은데 정체가 머니?[옛날기억이라 짜맞췄음.;;]


그 : 나 전역 얼마 안남은 병장인데 이러저러한 문제로 여기 오게 되었다.

[그는 사연이 많아보였지만 내용은 기억이 안났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의 하소연을 듣고 참 억울하겠다는 마음만 기억되었습니다.]


그는 탱크 운전하는 아저씨인데 재밌는 일 참 많았다고 하는 데 그 이야기중 기억나는 하나는


그는 전차 운전과 사격할 수 있는 교육받고 왔다고 함..


전차에는 전차 장이라는 간부가 있는데 그간부가 지휘하에 훈련때 사격 할 수 있다.


전차장 : 야 저기 적 한국군있는데[ KCTC는 가상 북한군역할입니다.] 저기 60차량에 조준 해봐


병사들 : 예 알겠습니다!!!!


전차장 : 조준...발사!!


그 : [격발 했다 요란한 소리에 탄이 발사 된다] 펑!!!.........안맞았습니다.


전차장 : 뭐? 야 너 훈련준비 할때 영점 안맞췄냐?


그 : 정확히 맞췄습니다. 제가 짬이 얼만데 이런거 못맞추겠습니까?


전차장 : 아 씨...다시 쏴바..


그 : 펑!............안맞았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영점이 틀어져서 잘 안맞는거 같습니다.


전차장 : 아오 이 고물 진짜 이건 왜 타는 거야 히터 안되고 에어콘안되고 되는게 머야[혼자 투덜]


[실은 병장이 그날 귀찬아서 영점 안맞췄다는거...]


[내 이등병 생활의 고비..]


나의 첫 고비가 여기서 시작 된다...일과가 끝나면 씻는 시간을 주는데 나는 그렇게 씻는 시간을 많이 주지 않았다 선임이 그래서 거의 뛰어 다녔다.


왜냐 일과후에 할일들이 다 정해져 있어서 일분 일초가 너무 아까웠다. 가족들에게 빨리 전화 하고 싶으면 그런 시간을 쪼개서 빨리 씻을 수 밖에 없다.


씻는 시간은 보통 5~10분 샤워장에 도착하니 병장으로 보이는 선임이 사각에 엉덩이부분이 찢어졌는데 내가 지나가기 전에 방귀를 퐉! 뀌는 것이다.


순간 방심한순간 입에서 푹! 소리를 내자마자 난 표정관리로 정색했다.


선임 : 야.....웃었냐 ?


나 : 이병 @@@ 아닙니다!!


다른 선임 : 아 @@병장 방귀 쩌네 우리 다죽일 셈이야?


나 : 웃음참느라 얼굴 빨개짐......


방귀선임 : 야 내가 방귀 껴서 꼽냐?


나  : 이병!! @@@아닙니다!!


방귀선임 : 그럼 사X시 해줘.........


나 : [?!?!표정으로 방귀선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 했다 어떻게 말해야 하지...... 이게 말로만 듣던 비누줍기랑 비슷한건가? 안된다하면 개갈굼먹을 거 같고...된다하긴 싫은데 적당히 좋게 말해야겠는데 머라고 말해야 하나 많은 생각 들이 스쳐지나가는데


그선임이 다시 말한다. 사X시 해달라고!!


나 : 이병@@@ 나.......나중에 해드리겠습니다!?![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다행히 그 선임이 장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휴]


-2부 끝-


다음편 예고


[내 군생활 A급과 폐급의 갈림길]

[내 군생활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

[참 재밌었던 교전 훈련]


등등 올리겠습니다....아 좀더 재밌게 쓰고 싶은데 잘안되네요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