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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朴 대통령, 호텔서 재벌회장들 만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요
게시물ID : sisa_778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vol
추천 : 23
조회수 : 124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11/04 12:20:28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해 하반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재벌 회장들을 두 차례 만나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출연을 요청했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에게 토로했던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이어 “나는 심부름만 했다. 억울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과 재벌 회장들의 두 차례 만남 중 한 번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붙기 시작했던 지난달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들을 직접 만나 모금 협조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들을 두 번에 걸쳐 4명과 3명씩 만난 것으로 안다”면서 “청와대와 대기업 운영 호텔에서 한 번씩 모임이 이뤄진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안 전 수석이 모금에는 관여했지만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는 뉘앙스로 말했다”며 “본인은 상당히 억울해한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청와대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과 독대한 정황자료를 검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재벌 회동설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출처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1103201858511?RIGHT_REPLY=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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