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세탁소 직원이고, 곧 세탁소를 오픈하는 26 남징어입니다.

그리고 아버님께서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세탁일을 하셨으니 거의 27년째 하고 계십니다. 제 경력은 이제 1년 2개월

본론으로 들어가서 세탁소 일에는 두가지 세탁방법이 있습니다.

물세탁과 기름세탁인데요 옷의 제품에 따라 세탁방법은 다릅니다. 그리고 또 말씀드리자면 제품표시대로 세탁하다가 잘못하면 옷 버릴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세탁소에 옷들의 제품 구성들입니다.

1. 폴리에스테르 (폴리에스터)

2. 폴리우레탄

3. 모

4. 견

5. 나일론

6. 가짜모피 & 진짜모피 & 기타 

인데요? 보통 여징어분들께서 사니는 옷들중 매끈매끈 거리고 미끌미끌 거리고 바람 숭숭 들어오는 브라우스 제품들의 대부분은 1.폴리에스테르 라는 성분이 섞여있습니다. 다들 지금 확인들 해보세요. 물론 2.폴리우레탄도 섞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보시면 1.폴리에스테르가 많이 보일껍니다. 이유인 즉슨 쌉니다! 무지 싸요. 1.폴리에스테르 성질이 물이랑 기름 세탁을 해도 금방 옷이 복구됩니다. 천 자체가 그런 성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폴리에스테르 옷이 구겨졌다? 세탁소에 가시면 1분이면 다립니다. 이거 정말이에요. 왜냐면 묻지 마세요.. 여기까지 말하면 전 세탁인들한테 제대로 까이거든요.

그리고 두번째로 많은 제품 구성은 3.모입니다.  

3.모 이녀석은 대부분 정장류의 옷들입니다. 보통 신사복이나 아니면 예의 차릴때 입는 옷들 보시면 부들부들하고 감질 좋은 그리고 두툼한 느낌이 드는 제품구성은 3.모가 많습니다. 이 3.모는 드라이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물세탁을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 후에 생겨나는 보풀은 제가 장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3.모 제품에 물세탁을 하실경우 제 경우지만 특유의 물비린내가 생깁니다. (제가 코가 좋은편입니다) 이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물세탁으로 많이 들어오는 옷들 중에 2.폴리우레탄과 5.나일론이 있는데요? 가끔 손님들의 제품표시 옷들을 보면 2.폴리우레탄과 5.나일론이 섞인 옷을 드라이하라고 하는데, 그거 잘못하다간 2.폴리우레탄에서 색감이 빠져나와서 물이 빠질수도 있습니다. 2.폴리우레탄 이녀석이 워낙 기름이랑 섞이기 쉬울 뿐더라 5.나일론이랑 섞이면 더 잘빠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A란 손님의 옷 제품 구성이 1.폴리에스터 40%, 5.나일론 55%,  2.폴리우레탄 5% 라고 합니다? 그런데 드라이 하라고 해서 세탁소에서 드라이를 해서 물이 빠졌습니다. 그럼 책임은 누가 질까요? 당연히 손님이 집니다. 정확히는 제품 산곳에다가 교환을 하시면 되요. 왜냐면 세탁소에선 제품표시대로 세탁한 거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세탁소와 손님 싸움에서 저 경우는 80%이상 세탁소가 이깁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요. 그럴 경우 제품을 들고 구입처에 가서 반품 밑 교환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예를 들면 B란 손님의 옷 제품 구성표시가 없습니다. 그런데 딱 봐도 1.폴리에스테르가 섞인것처럼 보여서 드라이를 맡겼더니 물이 빠졌다? 이 경우도 세탁소와 싸울경우 세탁소가 이깁니다. 왜냐면 옷에 제품구성표시가 없거든요. 거기다가 물건 산 곳이 인터넷이다? 그럼 망한거에요.. 직접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제품표시 있는 옷을 사세요. 이것이 정신건강와 옷 수명연장에 도움이 엄청 됩니다.

아 손님이 오셔서 일단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질문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점 물어보세요.

다음에 뵈요~ 징어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