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있습니당 시간 없으신 분들은 아래로~~




오늘 알바면접이 잡혀서 면접을 보러 홍대 2번출구로 갔어요.

알바*이라는 알바정보 웹사이트에서 '보드게임카페' 가 있길래 시급도 괜찮고 위치도 집에서 멀지 않길래 당장 면접보기로 한거죠.

근데 저를 마중나오신 사장님(이라고 쓰고 개객끼라고 읽음)이 전화국 쪽으로 가시더라구요.

그 쪽은 보드게임카페 없을텐데?? 이럼서도 따라갔습니다. 제가 그 동네 오래 살아서 왠간한건 다 알거든요.

어떤 허름한 건물에 당도하더니 몇 층을 계속 위로 올라가더라구요?? 홍대 번화가도 아니고 게다가 허름한 건물 위층?? 장사가 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따라 올라갔는데

사장이 어떤 층에 멈춰서더니 벨을 누르더군요

근데 이름이 **스튜디오?? 뭐지?? 
사장인데 왜 누가 벨을 눌러줘야하지??


이런 오만가지 생각에 잠겨있는데 어떤 여성분이 문을 열어주더라구요

몸에 딱 붙는 시뻘건 드레스를 입으신 여성분이...하...


여기는 접대하는 유흥업소구나!!! 하..하하히하하하러라라라우타누마ㅡㅓ두ㅗㅈ


사장은 문 열리고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면서 이리 오세요 하는데
제가 입구에 서서 여기 보드카페 아니죠? 접대하는데죠?? 이러니까 ㅋㅋㅋ

일단 들어와서 얘기 들으시라곸ㅋㅋㅋ



미친*이??


됐다고 하고 뒤돌아 나오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ㅡㅡ


사람들이 애용하는 알바*이라는 웹사이트에 버젓이 보드게임카페라고 글 올려놓고, 역으로 마중나와서도 계속 얘기를 얼버무리다가 "일단 들어와서 얘기 들으세요"?????? 늬예?? 


알바*사이트에는 신고 해 두었는데
이 xx같은 업소 신고할 방법 없을까요?? 하아...


세줄요약
1. 보드게임카페 알바 면접을 보러 갔음
2. 유흥업소였음
3. 영업 못 하게 처벌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