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자주 가는 밥집
그냥 밥집인대 술마시기도 좋음
무었보다 가격이 너무 착함
그래서 그런지 나같은 극빈층들이 자주 찾는곳
옆테이블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둘.
이야기로 봐서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듯 보였음
함참 술을 마시더니 ㅋㅋ
(본인은 귀가 밝하서 주변이야기 잘들음)
1: 요즘 최순실인지 뭔지 때문에 대통령이 욕을 먹고 있다
이거 다 빨갱이 새끼들 농간아나냐 ㅋㅋㅋㅋ
2: 그건 아니지 잘못했으니까 욕먹는거지
1: 아니지 빨갱이들이 시킨거 맞다니까
중학생 새끼들이 나와서 시국선언인지 뭔지 까지 허던대
중학생 새끼들이 무슨 대가리가 있어서 그런걸 하냐?
문재인이 같은 놈들이 시킨거라니까
나 급빡쳐서
아나 여기 중학생보다 대가리 안돌아가는 새끼가 술을 마시고 있네
친구들, 1번 2번 아저씨: 흠찟
친구들: 와그러노? 갑자기
나: 아 시발 몰라 중학생 대가리도 안되니까 생각을 고따구로 하지 술이나 마셔라
시비 붙을까봐 조마 조마 했는대
다행이 제가 얼굴이 몹시 흉악해서 조용히 넘어갔음
진심 5%가 실존한다는게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