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주행거리는 96.56km입니다

어제 제주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즐거운 시간을보냈습니다.
투숙객분들과 치맥파티도 했어요

캐나다에서 온 한 외국인 한분
역시 자전거로 여행중이였는데 동쪽으로 가겠다네요
전 서쪽으로 가기로 계획했습니다.
서울서부터 여기까지 자전걸 타고 왔다니
쿨쿨 나이스 나이스를 연발하네요 ㅋㅋ아직 갈길이 멀은데요
중학교때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마지막으로 써본 영어회화를 

어제 참 오랫만에 해봤네요
제 구려터진 콩글리쉬와 바디랭귀지를 잘알아들어줘서 고맙네요.
확실히 게스트하우스의 묘미인것같습니다.

그렇게 아침이오고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 경치는 진짜 멋있습니다.

어딜가든 맑은 바다에 기분좋은(맞)바람

협재해수욕장에 가서 바다구경을 하고
밥을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아까부터 살살살 약올리던 바람이 더욱더 거세집니다.
하지만 이번엔 맞바람이 아니지요 ㅋㅋㅋㅋ

삼다도의 강력한 바람을 뒤로 받으니 자전거가 쭉쭉나갑니다
평지에서 그리 힘을 들인건 아닌데
40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그 좋은바람은 잠시
이젠 옆바람이 부네요
그리고 업힐과 다운힐이 무한 반복됩니다.

다운힐을 하면서 속도를 받아 다음 업힐을 수월하게 치고 나가야하는데
다운힐 중간중간 꼭 한대씩 자전거도로에 주차를 해놨네요
신나게 속도내다 멈춰서 끌고 지나가고
계속 반복하니 주차된.차만 보면 열불이 터집니다.
계속하니까 진이 빠지고

서귀포시를 서쪽에서 들어가려니까
언덕들이 엄청많습니다.
나중엔 진이빠져서 고생했네요

사진들은 모바일이라 잔 안올라가서 댓글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