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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를 떠나가려 합니다.
게시물ID : lol_477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ndwonsub
추천 : 0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11 00:47:34
안녕하세요. 리그오브레전드에 푹 빠져 살던 오징어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즌 3 시작하고부터 1년 정도 넘게 롤을 즐겨오던 유저인데요...
이제 리그오브레전드를 떠나가려 합니다.
 
전 우연한 기회에 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게임방에  가게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사람들이 리그오브 레전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 게임은 뭐지?" 궁금하네? 하면서 궁금증을 가지고 게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접했을 때에는 너무나 신선했습니다. 카오스 이런 게임을 접해보지 않해서 인지는 몰라도, 무언가 컨트롤적인 측면과 함께 팀 플레이를 통해서
같은 목표를 같이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나 재미있게 게임을 했습니다.
 
다른  잘 하는 사람들과 게임을 하고 또 열심히 노력하면서 몰입을 할 수가 있더라고요... 한참동안 그렇게 재미있게 롤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게임적인 측면은 너무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제 그만 하고 롤을 접으려 합니다.
 
 1년여 동안 게임을 하면서 재미를 느낀 것은 사실이지만, 무언가 게임을 함으로써, 무시를 당하는 느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게임에 대해서 이해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고, 가볍게 게임을 하는 사람이어서 룬이라든지, 특성이라든지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본인이 필요한 룬 세팅, 특성을 찍었었는데 , 한참이 지난 후에 정형화 된 것들 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  사람들이 룬이 왜 그러냐며, 뭐라고 저한테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고, 그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채 게임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올려놓은 공략이라든지 추천을 보면서 룬을 맞추고, 특성을 맞춰 놓았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제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그만 두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레벨 30을 찍어야 랭크 게임을 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컴퓨터 봇전으로 레벨을 30 올리자 마자 랭크 게임을 했습니다.
사실상 롤이란 게임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랭크 게임을 했는데 그 배치고사라는 배치 게임을 하는 동안에 정확하게 3게임 탈주자가 있었습니다. 제가 게임을 못해서 서폿을 하긴 했지만, 팀원들이 나가게 되니까 정말 어떻게 힘을 쓸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브론즈 2인가에 안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가끔 가끔 게임을 하면서 보니까 브론즈 5까지 떨어져 있더라고요..
 
그 후에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게임이야기가 나와서 롤 이야기를 하니까 랭크가 어떻게 되나고 물어서
브론즈 5에 떨어졌다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브론즈5라는게 놀림감이 되어버리더라고요...ㅜㅜ
단순히 게임의 하나의 재미요소인데.. 그 것 가지고 상대방을 우롱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어요...
요즘에는 게임을 하는데, 게임을 많이 해서인지 대부분의 패턴을 알겠더라고요.. 그다지 못하지는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최소한 초보자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에 랭크하면 떨어지는 것보다 조금씩 올라가고 있답니다.
 
 
예전에는 올라갔다가 떨어졌다가 (이 때는 랭크만 연속으로 게임을 하던 때), 요즘에는 쉬엄쉬엄하니까 떨어지지는 않고 올라가더라고요.
마음같아서는 쭉쭉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거 너무 이 게임에 목숨거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되는게 너무 싫어지는거예요..
물론 높은 티어 올라가서 더 잘하는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하면 또 다른 재미가 있겠지만, 이젠.. 별로 의욕이 안생겨요..
 
진짜 리그오브레전드를 그만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것은.. 너무 어린 아이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있고요... 여러가지 패드립 뿐만 아니라...
욕설등으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모습을 롤이라는 가상 게임안에서 사람들의 무서운 모습을 보니 정말 싫어지더라고요..일반게임을 할 때는
보통 2명이상이 같은 라인으로 싸우고, 본인이 가고자하는 라인을 얻지 못했을 시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폭언과 욕설으로 되돌려 주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싫어서 전 일반게임 가면 픽을 가장 후픽으로 가져라려고 합니다. 싸우는 사람 중에 하나가 그나마 본인이 원하는 라인과 흡사한 라인을
픽할 수 있도록이죠..
 
랭크게임을 할 때는 처음 같은 방에 같이 있을 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방장이 BAN을 본인이 까다로운 것을 고르거나 하면.. 공격이 들어옵니다.
아놔... xx 왜 벤함?.. xxx은 왜 벤 안함과 같은.... 아 그런 언급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무터 이미 마음은 상해 있습니다... 또.. 자기가 하고 싶은 라인을 얻지 못했다고 같은 팀원들 한테 피해를 주겠다고 선언을 하면서... 실제로 행동에 옮기게 되는데요...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던지고 또 던집니다.
그러면 다시는 저 사람과 같은 사람하고 게임하기 싫다라고 생각하면서 다음 게임으로 옮겨가게 되는데요.. 이미 전판에서의  흥분이 가시지 못합니다.
 
그러면 다음판에서 제대로 게임을 할 수가 없죠.. 평정심을 가지고 해야하는 게임이 롤이라는 리그오브레전드이라고 생각이 듭니다.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입을 하고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인데요.. 최근에 피파온라인 3을 시즌모드로 게임을 몇판 한 적이 있엇는데, 진짜...뭔가 피파온라인을 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고 재미도 더 느낄 수 있더라고요...
 
가상세계에서 서로 싸우고 헐 뜯는 모습을 보기가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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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북미서버에서 롤을 한적있는데.. 북미랑 한국이랑 차이가 엄청나더라고요...
제가 서폿이었고 이니시를 잘못걸어서 제가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고 했더니....
우리편이 .. 하는 말이 "괜찮아... 니가 실제로 죽은 것도 아닌데 멀... 문제없어...였습니다.
이거 보고 전 완전 머리를 띵 맞은 것 같았습니다. 한국 서버에도 이런 사람들이 더욱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시는 여러분 대전하는 상대는 적팀입니다. 아군을 공격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전 이제 그만 하려 하지만, 게임 그 자체로 재미를 재미있게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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