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지방에서 자취중인 학생(공대생)이에요
어젯 저녁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약주 한잔 하신듯한 목소리셨어요
무언가 속상한 일이 있으셨는지 여쭈어 보았는데
하시는 말씀이
"비밀~" 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지레짐작 성적표가 집에 배송될 시기쯤되서 재 성적표를 보시고 그러시는줄....
그러나...
어머니께서 돌연...
"우리 아들은 왜 연애를 안하니, 남들은 다 하던데"
"남들 다 할때 왜 너만 못하니"
"다른집 아들들은 매날 여자친구를 바꿔서 걱정한다던데 우리 아들은...."
"엄마도 아들 여자친구랑 수다도 떨고 그런거 해보고 싶은데"
하....순간 가슴이 철렁철렁...
우리 어머니 목표는 재가 서른이 되기전에 장가를 보내는게 목표에요..
외동아들이다보니..
여지껏 연애를 안해본 재가 걱정이 많이 되시나 봐요...
그리고 어머니의 마지막 말씀..
"겨울방학에 집에 올때는 여자친구 데려오렴"
어머니 죄송해요...
저도 연애.. 해보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아마 이번해에는 집에 못갈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