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gomin_77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n 추천 : 1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8/06 15:12:3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3살 대학교4학년 공순이(ㅋㅋ)에요. 이제 한학기만 하면 졸업인데, 이 시점에서 휴학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 조언좀 해주십사 염치없게 글을 올립니다 ㅠㅠ 글이 좀 길수도 있어요. ㅠㅠ 작년에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으로 편입을 했어요. 2학년 다니면서 편입준비를 해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상태였는데 그대로 쭉쭉 학교를 이어다니다보니 지금 매우 힘에 부치네요. 1년정도 쉬면서 운전면허증,여러 자격증도 따고,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인턴도 하면서 취업준비도 하고 좀 쉴겸 휴학을 하고싶은데 부모님께서는 곧바로 졸업하고 어디든 취업을 하길 원하세요. 꼭 취업준비때문만은 아니라, 23살, 아직 이것저것 해보기 좋은 나이라고 생각해요.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싶고, 책도 많이 읽고싶고, 공연,전시회도 많이 다니고싶고, 글쓰는거에 관심도있어서 등단과는 상관없이 신춘문예에도 도전해보고싶고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쌓고싶어요. 어린애 투정일수도 있지만, 학교다니면서 편입준비하고, 또 편입하고나서도 학교생활에 치이고 나름 많이 힘들었거든요. ㅠㅠ 제가 고민이고 걱정인것은, 이번에 휴학을 하지 않고 바로 졸업해서 취업이 된다고 하면, 해보고싶었던 일을을 못하는게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서 '후회 할 것 같다'는 것 하나와 (많은 분들이 취업하고나면 자기시간이 없다고, 대학생때 하고싶은거 다 하라고 해서요..) 만약 부모님 의견을 거스르고 휴학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경우(취업이 안되었다던지 하는 것들..) 제가 그것을 '감당할수 없을것 같다' 는 것이에요. 어떤 선택이 더 옳고, 저에게 도움이 되는것인지 결정하기가 어려워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조언과 쓴소리 모두 감사히 듣고자하니 후배에게 한마디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