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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전경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41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usticeSoul
추천 : 1
조회수 : 10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11 16:45:24
음제가 제대한지 3년이넘었는데 
아직여친이없으므로 음슴체.. (훌쩍)

때는 수경(병장) 3호봉일때 였죠 
근무한곳이 통영이어서 이곳함정은 대부분 30톤짜리 
p정이었음. 통영지역특성상 무수한 섬들이 많아 
이곳을 관리하려면 협소한 지역을 자유자재로 이동할수
있는 p정이 대부분임 
참수리 보다 더작은거라고하면 이해하기 편하실꺼임
쨋든 우리배가 대기번 배여서 해경부두에서 쉬는날이었음

오랜만에 대기번이라 평화롭게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배에 
연락이옴. 
내용은 국정원직원들이 거제도 부근을 답사해야되서 
급하게 우리배가 출항하라는.. .. 
우리 전경뿐만아니라 직원들까지 짜증이났음.
모처럼 쉬는날인데 .. 후....
쨋든 육전 제거하고 출항준비를 했음. 거기다 우리가 
안쪽배여서 바깥쪽배들도 우리때메 잠깐 배에 시동을 
걸어야 했음. 그렇게 국정원직원들이 부랴부랴 
우리배에  탔음 
상상했던 국정원직원들모습은 막 썬글라스끼고 진짜
영화에서 보던 정보원같은 모습이었는데 
 의형제보면 송강호가 연기했던 국정원모습이랑 똑같음
너무 평범해서 그냥 일반인같았음
여기까지는 뭐 이해가 감 
문제는 이제부터임
출항하고 그 한산해전 일어난 칠천량에 배가 지나가니까
이분?? 들이 배앞때끼나가서 마치 관광온것처럼 기념사진
을 찍기 시작함ㅡㅡ 아XX 
놀러왔나.... 한 5분찍더니 배안에들어오긴했는데 
진짜 내눈에는 마음에안들었음. 뭐 괜히 쉬는날인데 
나오게되서 미워보인감이있겠지만 이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안됬음 주변 섬 지형을 찍는기아니라 
대놓고 기념사진찍는게 백번양보해서도 이해가 안됨
하지만 사정상 내 분수와 위치가 뭐라할 상황이 아니라 
...ㅠㅠㅠ
근데 갑자기 배가 풀속도를 내기시작함.
풀속도면 30노트가 넘는데 이때 기름(경유)소모가 
아님
그속도로 거제도까지 진짜 단숨에 갔음 
뭐 빨리 끝내고 쉬고 싶은마음반 그래도국정원직원
들한테 잘보여야지 하는 마음반이었을 추측을해봄
거제도는 절벽도 많고 바닷물이 진짜 거짓말하나도 
안하고 에메랄드빛임 경치하나는 끝내줌 
근데 또 여기서 이국정원 놈들이 기념사진 찍고있는거임
아...이사람들이 관광오러온거구나 라는 확신을가지게됨
진짜 가관임 나라세금으로 운영하는 걸로 기름이빠이 
쓰면서 세금낭비하는게 왜 이렇게 부조리한지..
군대에서 사회를 배운다고하는데 나는 진짜 뼈져리게 
느낌.. 기름 우리가 2박3일출동나가는데 한번출동 기름
소모량을 그사람들 관광하러 셔틀하는데 다써버림
.... 군대에서 느낀 최대의 부조리임
그렇게 그들의 관광을 끝내고 어딘지 기억이 잘안나지만
해경출장소가있는 거제도 한 마을 부두에 배를 대더니
그들은 내렸음... 다시 통영으로 온게 아니고.. 
한마디로 교통편이 필요했던게 아닌가 싶음

요약 
국정원직원이 사찰명목으로 해경함정타고 나감
기념사진 찍기 시작함 
기름 이빠씀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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