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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유부징어님들 도와주세요 엄마 해외보내고싶어요
게시물ID : wedlock_7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크샌드
추천 : 1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4/10 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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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집안사정을 말하자면 아빠가 사업하시는데 그냥 회사에서 사십니다. 말그대로, 사택에서요. 출장도 자주가시고 주말에도 집에 잘 없고....일도 비쁘지만 객관적으로 가정적인타입은 아니시거든요.

엄마는 전업주부이지만 최근 아빠 사업돕느라 무리하셨습니다. 일하기 싫어하시고 솔직히 엄마 일 안해도 집안경제에 이상 없습니다. 최근은 그래도 그냥 얼굴만 비치는 정도(라고 엄마가 말했는데 직접안본 이상 판단보류)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수하는 동생과 늦둥이(초딩두명)가 있습니다.
사실 재수하는애는 다컸으니 신경쓸필요없고요. 저희집이 수험생이나 재수생 그렇게 쳐주는 집안이 아니라 본인도 별다른
 챙김 바라지 않습니다.

문제는 늦둥이.

오늘 슬쩍물어보니까 초딩방학이 7월말이라며요? 근데 저는 6월말 여행계획중이거든요....엄마 혼자만가도 괜찮다면 6월이든 7월이든 문제없습니다만 엄마가 외국어 못하십니다. 아빠도 이부분에선 도움안됩니다 똑같이 못하시거든요. 그래서 엄마만가든 엄빠 둘다 보내든 저는 따라가야함.

원래는 재수하는애한테 애좀보라 시킬예정이었는데 얘 아침일찍부터 학원간다네요? 학원째고 애 뒤치다꺼리하라기엔 저도 좀 껄끄러워서 그러냐고 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아빠가 애들 현장학습신청서 끊고 사택에 데려가서 며칠 살다오면 딱좋을것같은데 안하려들 확률이 95프로입니다. 자식귀여워하는것만 아시지 실질적 뒤치다꺼리는 못하시거든요. 아빠가 싫어서가 아니라 냉정하게 그렇습니다 본인 밥차리는거 애기 케어하는거 힘든 분이세요 주말반짝은 어떻게 해도 주중에 케어하라면 딱짜증낼겁니다.

초딩 둘은 사실 손이 크게 많이가는애들은 아니지만(늦둥이, 언니들한테 교육받고 커서 어지간한건 제 손으로 함. 냉장고에 반찬놔두면 지스스로 챙겨먹고 설거지정도는 시키면 함) 그래도 학교 갈때 깨워주는것정돈 해야합니다. 둘 다 잠이 많거든요. 엄마만 여행간다면 엄마'만' '여행'가는거엔 좀 삐지겠지만 '엄마'만 여행간다고 울지는 않을겁니다.

하여간 저번에 엄마랑 여행가려다 아빠사정(회사일)로 어그러진적이 있어서 이번엔 꼭 가고싶은데, 애기 둘이 문제네요....사실대로 말하고 할머니집에 맡길까 생각중인데 엄마가 싫어할까봐 걱정입니다. 할머니는 애들 온다면 좋아하실겁니다 저희자매가 다 조부모랑 돈독하고 해서. 엄마도 고부갈등같은거 없고 다 괜찮은데 딱 하나 엄마가 애기두고 밖에나돈다고 할머니가 그건 좀 싫어하십니다. 근데 할머니도 시모한테 육아스트레스 어지간히 받으신분이라 잘 내색은 안하시고....본인한테 말하면 스트레스받을까봐 나한테 슬그머니 말꺼내는 정도? 제가
 중재를 좀 해보길 바라시는것 같아영. 근데 그건 엄마 본인도 원하는바가 아닌데......아빠가 뜻을 안굽힘.

아니면 애 둘도 데리고가는 방법이 있는데 솔직히 케어야 제선에서 정리되는데(엄마가 바빠서 일상케어 거의 제가함)돈이...........애기들 데려가려면 아빠든 엄마든 원조를 받아야하는데 아니그럼 효도여행이 이상해지잖아요???????????

아빠는 그리고 아마 안간다고할것같습니다. 아마가 아니라 거의 확실...이건 설명할길이 없는데, 그냥 오래봐온 딸의 감이라고 하겠습니다. 

뭔가 두서없는데 요약하자면

1. 엄마랑 풀빌라에서 마사지받고싶음
2. 근데 아직 덜자란 초딩들이 맘에 걸림
3. 아빠가 애보는건 안될것같음
4. 할머니집 맏기고싶은데 엄마반응이 어떨지모르겠음
5. 애기 두명 데려가려면 어디서 예산더 따와야됨
6. 어떻게해야될까요.......?
출처 아니 적고보니 우리엄마 이게뭐람 기껏 딸 다키워놓고 다시 2회차하고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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