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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차, 성공적?
게시물ID : car_77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노동자
추천 : 2
조회수 : 9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2/24 11:40:57
 
 
우리집 대문은 암묵적 주차허용구역이다.
 
그냥 자리가 나면 누구나 댈 수 있다.
 
음? 그시키들이 누구냐고? 왜 대는데 아무말 안하냐고?
 
 
 
그냥... 동네가... 좀... 복잡해서... 그냥 자리만 나면 아무나 대라고 뭐 그런다.
 
 
 
내차는 봉고삼식이다. 얼마전에 밋-숀이 나가서 수리비 수억이 깨졌다. 잠깐 눈물좀 닦고
 
 
 
아무튼 일관계상 나도 자주 대문앞에 대곤 한다.
 
그날은 짐을 가득 실은 상태였다. 2층에 사는 홀아저씨가
 
 
"안녕하세요" 하고 마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나에게 인사를 했다.
 
 
"예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데 갑자기 담배를 문 그 아저씨 왈
 
 
"이 어떤 개새낀지는 몰라도 저래 짐을 실은 차를갖다가 남 대문앞에 딱 대놓고 어 이거 어
 
하여튼 어떤새낀지는 몰라도 아주 그냥 잡아서 본때를 보여줘야 해요 아주"
 
 
한숨 깊게 담배를 빤 나는 그냥
 
 
 
"저 그거 제찬데요..."
 
 
 
 
아저씨는 아 헠 하 핰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김흥국 웃음을 짓더니
 
 
 
"아 예예 그럼 대시는게 맞죠 으 아 헠 하 핰"
 
 
 
그리고 민망한지 빛의속도로 사라졌다.
 
 
 
와이프가 묻는다
 
 
 
"밖에서 누구랑 뭔 이야기 했어?"
 
 
 
내가 말했다.
 
 
 
"아니 그냥 차대놓은거 위층 아저씨가 그놈 잡고싶다고 해서 범인 가르쳐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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