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10분에 도착했죠

레몬청 모과청을 찾았죠

10분만에 매진이래요

...? what? 뭐라구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전 되돌아가...지는 않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렸습니다.

그 결과물들..

왼쪽위부터..

1. 필통! 보자마자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질렀어요. (3000원)

2. 부엉이 손수건-! 보자마자 느껴지는 운명의 데스티니, 스트롱하게 강한 샤이닝하게 빛나는 눈빛! 두개샀어요. (14000원)

3. 걸어가는데 잘생기고 키크신 분이 주신 빼빼로. 받자마자 어리둥절해서 이걸 왜 나한테주지? 이게 말로만 듣던 강매? 했는데 웃으시면서 그냥 주는거라고 하시던.. 남자분이셨지만... 감사합니다 (_ _)꾸벅// 근데 진짜 이거 왜 준거에요? 원래 막 뿌리는건가? 솔로인거 같은 오징어한테 먹이로 던져주는건가?

4. 책갈피와 네팔 사진-! 하필 외곽지역이라 바람에 매우 취약했던 자리.... 엽서고 책갈피고 심지어 돈까지(...) 막 날라다니고.. 손님들이 다 주워주고...ㅋㅋㅋㅋㅋ (3000원)

5. 게시판에서 찜해놨었던 메모노트! 사실 7000원짜리 회색.. 그거 사고싶었는데 이 전에 너무 충동구매를 많이한지라...ㅜㅜ그냥 5000원짜리로 만족... 집에 오면서 생각하는건데, 그냥 7000원짜리 5000원짜리 2-3개정도 살걸그랬어요. 너무 마음에 듭니다..ㅜㅜ(5000원)

6.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저 편에서 손짓하는 팔찌를 발견... 헉 디자인 좋다! 얼마에요? 15000원? 헉... 비싸...ㅜㅜ 못사겠다.. 싶었는데 왜인지 30초도 안되어 제 손에 들려진 팔찌...() (15000원)

7. 블루밍 팔찌 (3000원)

8. 전혀 그렇게 안보이겠지만 제 취미인 독서활동(덧붙이자면 제 특기는 취미생활 안하기입니다)을 즐기기 위한 알랭 드 보통의 '불안' (4000원)을 샀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제가 가기 직전에 어떤 여자분이 가져가셨는데...ㅜㅜ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총 3000 + 14000 + 3000 + 5000 + 15000 + 3000 = 43000원...을 쓴 계획적인 충동구매 후기였습니다..

3회도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ps.

ps. 2

ps. 3

다들 혼자 오신다면서요.. 나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