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재명 시장을 인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야권의 거국내각구성 제안, 국민의 하야 요구는 궁지에 몰린 쥐에게 내어주는 욕금고종(欲擒姑縱)의 고사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 순리라고 봅니다.
현재 의석수가 부족하지만, 새누리당도 저 분노한 민심이 온전히 자신들을 향할 것을 각오하고서야 이를 부결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올바른 일은 추진해야 마땅하고, 고민은 새누리당더러 하라고 합시다.
저는 그저, 오는 12일에 인파가 절정을 맞이하고 서서히 줄어들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여러 번 집회에 참여하면서 꼭 청와대까지 가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함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