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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막차 때문에 먼저 갑니다.
게시물ID : sisa_779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7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05 21:16:48
영결식에 참여하고,  4시 집회 연이어 참석하고,  행진하며 구호 외치다보니 벌써 버스 마지막 차 시간이 다가왔네요.
뿌듯함과 시민의 힘을 느끼며 광화문에서 자리를 떴습니다.
진압이 아닌 원활한 진행을 도와준 경찰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제 귀로 당신들의 본심을 들어서 나름 안심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중고생들..
멋졌습니다.
무슨 말을 더하고 뺄 필요도 없이 정말 멋있습니다.
그대들의 우렁찬 "박근혜는 퇴진하라"의 선창은..
모두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대들의 바로 뒤에서 후창을 최대한 크게 외치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던 모든 것이였어요.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어렴풋이 보았어요. ㅎㅎ

그리고 이름 모를 무수한 시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말씀올립니다.
광화문에서 덕수궁까지..  가득 찬 촛불의 행렬을,  물결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놀라울 정도의 질서유지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아..
모든 걸 다 쏟아냈기 때문인가요.
지금 육체적 힘은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근데 쏟아낸 그 이상의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이 들어왔어요.

목청으로 모두의 의지를 표출했기에 목소리가 잘 안나오네요.  ㅎㅎ

남아있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비록 장소에는 같이하지 못했으나 뜻을 함께 모아주신 무수한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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