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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대학 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ㅠㅠ
게시물ID : gomin_77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할프사이더
추천 : 2
조회수 : 76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0/08/07 00:22:17
  사실 얼마 전에 똑같은 글을 올렸는데 답변도 별로 없고 그 때 오유가 문제가 있었는지 일부 댓글은 글자도 깨지게 나와서 이렇게 다시 올려요. 좀 길더라도 끝까지 다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심 정말 고마울 거 같아요 ㅠㅠ 답변해주시면 다들 남친, 여친 생기실 거에요 진짜로~ 아 글구 추천도 좀 해 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ㅠㅠ

  전 올해 대학 입학한 1학년입니다. 남자구요. 대학 붙고 나서 입학하기 전까지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도 사귀어보고 해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상당히 내성적이라서 그냥 아싸가 될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그건 아닌 거 같아서 그렇게는 안 되야겠다 생각했구요.

  제가 계열입학생인데요(예: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등) 새터 가기 얼마전에 1학년 때 랜덤으로 가전공이 배정되서 그 안에서 과 생활을 한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계열입학생들은 LC라는 그룹에 또 소속이 되는데 이것도 역시 랜덤으로 배정되는데 가전공이랑 상관없이 정해지는 거에요. 그러니까 A랑 B가 있다면 둘이 가전공이랑 LC 모두 다를 수도 있고 둘 중 하나가 겹칠 수도 있고 둘 다 겹칠 수도 있는 거에요. (잘 이해가 되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래서 저는 LC끼리 OT, 가전공끼리 새터 이렇게 갔다왔거든요. 이 LC는 1학기 때 영작 수업, 2학기 때 영어발표 수업을 같이 듣는 그룹이에요. 아마 이 글 보고 제가 어느 학굔지 아시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제가 새터를 갔다오고 나서 개강하고 과방을 가봤는데 거기 있는 게 너무 어색한 거에요. 내성적인데다 그렇게 재밌는 놈도 아니고 친화력도 없다 보니 친해지는 게 되게 어려울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딱 한 번 가보고 나서 '아 그냥 과 생활 안 하고 혼자 지내야겠다. 어차피 새터 한 번 갔다온 거 뿐이니까 괜찮겠지 뭐.'라고 생각을 하고 과방도 안 가고 과 생활을 안 했어요.

  근데 제가 OT 때 알았는데 우리 LC에 두 살 많은 형이 있는데 그 형이 저랑 초중고 동창인 거에요. 그래서 저랑 그 형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죠. 그리고 개강하고 보니까 그 형이랑 또 같은 LC인 동갑 애 한 명이랑 우연히 수업도 하나 같이 듣게 됐어요. 그래서 그나마 그 둘이 말이라도 하고 지내는 사인데요.(그렇다고 그리 친한 것도 아니고요. 방학 때 갠적으루 연락도 한 번 안 했어요. 그리고 다른 LC 사람들은 거의 말도 잘 안하고 아예 안 친해요.) 제가 그 둘한테 과생활을 하는 것처럼 말을 했어요. 과 생활 안 한다 그러면 좀 이상하게 보고 괜히 멀어질 거 같기도 해서요. 근데 이게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 같이 듣는 수업이나 LC 수업 끝나고 나서 어디 가냐 그러면 가지도 않는 과방 간다고 하고 너 가전공엔 어떤 애들이랑 친하냐 또는 선배들이 어떻냐 그러면 또 대충 꾸며대서 말해야 되고 참 힘들더라구요. 첨에 그렇게 말을 했으니 나중에 다시 사실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고 암튼 힘들게 힘들게 한 학기 동안 그렇게 본의 아니게 속인 꼴이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LC에 저랑 같은 전공인 누나가 둘 있는데 한 명은 확실히 과 생활을 하고 한 명은 제가 보기엔 확실치는 않은데 과 생활을 안 하는 거 같애요. 근데 그 과 활동 안 하는 것 같은 누나가 어떻게 알았는지 저한테 언젠가 너 과 활동 안하지 하고 물어보더라고요. 전 얼떨결에 그렇다고 말했죠. 그런데 그 누나가 제 동창 형한텐 말하지 않았는지 아무 일 없길래 그냥 말 안하고 자기만 알고 있을라나 보다 하고 생각했어요.(LC 여자애들이나 다른 사람들한텐 말했을지도 모르긴 하죠.) 근데 과 생활 하는 누나가 1학기 개강 전에 특별 시험을 봐서 LC 수업을 안 들었거든요. 그래서 마주칠 일이 없었는데 2학기 때도 안 들으면 좋은데 아마 들을 거 같애요, 확실치는 않은데. 그래서 2학기에 개강하고 나면 수업 때 그 누나 보면 정말 어떡해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누나로 인해서 그 동창 형과 같이 수업 들었던 동갑 친구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또 어떡해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ㅠㅠ 당장 다다음주에 LC 엠티를 계곡으로 가게 될 거 같은데(이때 그 두 누나는 안 옵니다.) 그때 뭘 어떻게 말을 해야 되는지 아님 나중에 개강하고 나서 말을 하든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님 지금 같을 때 엠티 가기 전에 말을 해야 되는지 참 미치겠습니다 정말 ㅠㅠ. 제가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고딩 친구들 만나면 욕도 하고 농담도 하고 그리 하자가 있는 놈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왜 이렇게 돼버렸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진심 어린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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